아이맥스 3D나 4DX로 보고싶으시다구요? 그 돈으로 스팀 여름세일을 노리세요
중반에 딸래미가.... 사건까지는 마이클 베이답지않은 가족애 드라마와 먼가 디스트릭트 9이나
엑스컴같은 분위기가 사알짝 나면서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주인공 일행들의 드라마와 액션이 적절히 섞여서 1편의 영광을 재현하나 싶었는데
그리고 나머지 1시간 30여분 가량을 우웨볼한테 맡긴 느낌
아무리 영화고, SF고, 허무맹랑한 가상이라지만 실소를 연발하게하는 개연성 밥말아먹은 진행과
일일히지적하기엔 밑도 끝도 없는 오류들, 심심하면 남발하는 PPL, 나름 열연을 펼치며
샤이아 라보프같은 놈보다 훨씬 나은 배우임을 입증하는 마크 윌버그를 엿먹이는 상황과 대사들,
공기 포머들, 3편의 켄 정이 맡은 그 개뜬금포 배역이 다수, 이게 뭥미? 싶은 엔딩까지
장장 3시간동안 템포가 늘어지면서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는 러닝타임에도 절반을 말아먹는 베이의
능력에 정말 감탄하게 됩니다.
아 아이맥스 3D도 생각보다 별로에요. 베이라면 그래도 신경 쓸줄 알았는데 역시 아이맥스는 영화
시작전에 카운트다운하는게 제일 멋있음ㅋㅋㅋ
3D 효과 거의 못느낍니다.
종합적으로 3보다 망하기도 힘들텐데 개인적으로는 3보다 못합니다.
어째 시리즈가 갈수록 퇴보하는게 참.. 그래도 2는 액션이 멋있어서 좋았는데 3랑 4는 진짴ㅋㅋ
그래놓고 후속작을 대놓고 예고하니.. 걍 감독 바꿔서 리붓하면 좋겠음 ㅜㅜ
정말 오랜만에 돈 아까운 영화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