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타고있는게 소형 해치백인데 어제 난데없이 어머니께서 차를 큰걸로 바꾸는게 어떻냐고..
그냥 넌지시 얘기하시는게 아니라 일단 한번 지르시면 끝을 보시는 성격이시라 이 말은 곧 차를
바꾸라는 선전포고나 다름이 없다보니-_-;
이미 차종까지 알아보셔서 카니발로 하는게 어떻냐고 하시네요.
지금 차는 이제 3년 좀 넘었고, 할부도 끝났고, 맘같아서는 한 10년 타고싶지만..
현실적으로는 2, 3년 더 타고 쉐보레 올란도나 캡티바로 넘어가고 싶었는데.
어머니께서는 대빵 큰 차 =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차를 원하고 계십니다.
저랑 어머니랑 옷가게 2개를 나눠서 운영하고 있거든요..
지금 차도 해치백이라 뒷열 시트 접으면 짐을 많이 못 싣는건 아닌데 1제곱미터씩 되는
박스 싣는건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앞으로 짐이 더 늘어날 상황이라 지금 차로 어디까지 버틸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저도 빚갚느라 힘든 상황에 차를 바꾸자고하시니 좀 부담스럽긴 하네요
기왕 짐을 더 실어야해서 큰 차가 필요한거라면, 사람을 많이 태우는건 아니니 캡티바로
넘어가느냐.. 아니면 어머니 말씀대로 카니발로 가느냐.. 아니면 재정상태를 고려해서
지금 차를 더 타느냐.. 고민이군요
굳이 vs를 붙이자면 캡티바 vs 카니발인것은 역시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