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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인터스텔라는 OO이다.. (3) 2014/11/08 AM 12:12
영화 강력 스포일러가 있으니 안보신분은 뒤로가기 ~~















보신분들은 예측하시겠지만
네 그렇습니다. '사랑' 입니다
상대성 이론, 중력 방정식, 웜홀, 5차원, 현대의 물리학자들도 제대로 해석하기 힘든
다양한 과학이론들이 난무하지만 영화 내러티브의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사랑입니다.
쿠퍼가 자식들을 사랑했기 때문에 미래의 자신이 STAY, 가지 말라고 했음에도
우주로 나가고
머피는 자신을 버리고 간 아버지를 평생 원망하지만 결국 아버지의 사랑(시계)으로
중력 방정식을 완성해 인류를 구원하게 되고
만 박사는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생존본능이란 곧 자기 자신을 위한거니까요..)
신호를 보내지 말아야 할 행성에서 신호를 보낸것도 모자라 지구로 귀환하려는
쿠퍼를 죽이려고까지 합니다. 어쨋든 임무의 성공(플랜 B)을 위해서 인듀어런스호가
필요한데 쿠퍼가 방해가 되니..

첫번째 행성에서 대원 한명을 잃고, 만 박사가 신호를 보낸 행성과 에드먼드가 신호를
보낸 행성중 양자택일을 해야할때 쿠퍼와 브랜든이 다투던 씬 생각나시죠?
쿠퍼는 객관적(과학적)인 기준으로 만 박사의 행성으로 가야된다고 했고
브랜든은 에드먼드를 향한 사랑을 기준으로 에드먼에게 가자고 했었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에드먼드가 간 행성이 적합한 행성이었던것은,
그리고 쿠퍼가 결국 브랜든을 찾으러 비행기를 타는 모습은
아무리 과학으로 모든것을 재단하려고 해도 결국은 사랑이라는 테마를 영위하기 위한
의도라고 보입니다.
타스를 데리고 비행기를 타는 쿠퍼의 모습에서 브랜든을 향한 연민마저 느껴집니다.

결국 영화는 과학이 어쩌니 저쩌니 신파니 뭐니 어쩌고 해도 결국은 SF 영화의 탈을 쓴
따뜻한 사랑 영화라는 점.
놀란의 영화에서 로맨스의 R자도 보기 힘들었고, 인터스텔라 역시 마찬가지만
그래도 놀란 영화중에서는 뜻깊을만큼 다양한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가 되었네요
작업하면서도 자기 딸이 없었으면 이 영화를 완성시키지 못했을거라고 얘기할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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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망토    친구신청

가족사랑

판타니    친구신청

정말 보면서 sf라는 장르를 새로 정의한 느낌

세계관, 가치관이 지구를 넘어서는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우주여행

완전 강추

니이네    친구신청

SF을 탈을 쓴
결국 가장 대단한 사랑영화..

놀란 감독은 진짜 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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