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액션게임이 새로 나왔다길래 알아본 게임, 노 모어 히어로즈 3
트레일러에서부터 약냄새가 좀 났지만 그래도 할만하겠지 했습니다
게임을 켜자마자 타이틀도 없이 난이도부터 고르라는데서 알아봤어야 했는데...
주인공이 자기 옛날 추억 되새기는것까진 좋은데
자기 추억의 옛날 패미컴 게임을 왜 내가 직접 해야 하는거지?
시작부터 멘탈이 슬슬 흔들립니다
패미컴 게임을 넘기니 이번엔 빨간머리앤 풍 애니메이션은 또 왜 튀어나오는거야
내가 알던 일관성과 통일성의 개념이 마구 흔들립니다
그나마 트레일러에서 봤던 질감이 보이는데
밑에 나와주신 누나가 하는 개소리가 집중력을 마구 헤집어놓습니다
하긴... 이제 내 체력으론 10시간 채우기도 힘들겠지만...
게다가 이 장난감 칼같은 것이
몇대 때리면 딸딸 충전을 해야 된다네요?
패턴 파악해야 되고, 빈틈 노려서 패야 되고, 배터리까지 확인해야 하고
상당히 머리아픈 짓거리까지 해야 됩니다
이렇게 아트니 스토리니 조작이니 정신 혼미하게 하는 15분을
이 막타 한 방으로 모두 정리해버립니다
와.....
이 검은색과 붉은색으로만 이루어진 눈아픈 컷씬에
강하다못해 진짜로 감전당하는것같은 강렬한 손맛
이 게임은 이렇다! 라는걸 표현하기에는 딱 좋은 연출이었습니다
뭘 잘못먹은것같은 장르 전이도
게임이 계속되니 좀 적응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역시 세계관 최강자는 지나가던 인물이지요
썰어제끼는 맛이 제대로여서 재밌게 즐길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