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카레가루가 있는걸 보고
해먹어볼까 하고 재료를 봤음.
당근 호박 양송이 양파 고추 재료들이 한봉지에 뒹굴고 있었는데..
당근은 곰팡이가 슬었고
호박도 곰팡이가 슬었고
양파자식은 반정도 썰려 있었는데
지냄새가 독해서 그런지 곰팡이는 안슬었음
고추새끼는.. 여전히 뺀질뺀질해 보이는데 자세히보니까 곰팡이가...
송이녀석은 지 자신이 곰팡이라 그런지 멀쩡해보이지만 왠지 티만 안나는거같아서 먹기 싫고..
감자놈은 구황작물이랍시고 티끌하나 없이 멀쩡함
....는 사실 얘만 껍질째 있었음;
이걸 어쩐다.. 감자하고 닭가슴만 넣어야되나..-_-
곰팡이 난 부분만 잘라내고 속살들만 볶아서 섭취하면 괜찮지 않을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