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공학자인 Masahiro Mori가 심리학에 있던 uncanny라는 개념을
그래프 형식으로 정리하고 급 비호감돋는 부분을 언캐니밸리 라는 이름으로 소개했다고 합니당.
이게 뭐냐면..
어느정도 사람과 유사성이 느껴지면
처음에는 인간과 유사하게 보이는 부분을 주로 집어내고 관찰하면서
친밀감을 느끼게 되지만
인간과 닮은 정도가 어느 경계선을 넘어가게 되면
오히려 어색하거나 부자연 스러운 부분을 주로 판단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호감도는 급 떨어지고 비호감을 느끼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판단이란 이성적으로 분석한다는것과는 좀 다른이야기 일듯..)
그래프에서는 어느경계를 넘어서 완전 현실과 유사하다고 보여지면
친밀감은 급 상승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참고:위키 ㅋㅋ)
휴머노이드를 만드는 로봇공학에서 맹글어낸 개념이지만
CG캐릭터를 만드는 3D 분야에서도 사용하는 용어같은거라고도 하네요..
어제 IT채널에서 보고 찾아봄..
하지만..
위키에도 끝부분에 하는말을 보면 애매한 개념이라는것도 같습니다
하긴 토이스토리를 보면서 눈물흘리고 그러는것도 보면 좀..
근데 이건 장난감이니까 저 그래프에선 언캐니 밸리를 살짝 빗겨나간건지도..
또.. 로보캅을 보면 혐오성 계곡의 사이에 끼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런 디자인인데..
충분히 감정이입도 하고 고어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의 영웅 역활도 했었죠;
하긴 이건또 기계부분이 많아서 괜찮은가? 그리고 역시 맨 얼굴은 혐오감을 느끼기도 하고;
터미네이터또한 마찬가지로.. 살가죽이 벗겨지고 금속제 내골격이 드러나고 빨간 눈빛을 번뜩이는
아놀드를 보면서 친근감과 측은함 같은것을 느끼기도 했는데;;
블레이드앤 소울을 보면 안드로메다로 건너간 인체 비율에 혐오성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섹시함을 찐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고요;
위키를 보고나서 잘 생각해보려고 했지만 뭔가 진짜 애매하네요 ㅋㅋㅋ
어쨌든.. 요즘 3DCG는 저런 계곡따위 가뿐히 건넌다는것만큼은 사실인듯..
진짜 보기 거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