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개리엇의 울티마 온라인 회고中
낚시꾼
하루는 작은 강 기슭을 걷고 있었다.
우리가 만든 세계를 관찰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상태로 걷는 중이었다.
기슭을 걷다 누가 봐도 낚시꾼처럼 보이는 남자를 보았다.
그는 반복해서 물 속으로 미끼를 던지고 잡은 물고기를 기슭에 하나하나 늘어놓았다.
나는 단순히 50% 확률로 잡히게 만들어놓은 낚시 시스템에서 재미를 느끼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몇 분 지나자 플레이트 아머를 입고 커다란 무기를 든 한 전사가 옆을 걸어갔다.
그는 불쌍한 낚시꾼을 보더니 거드름을 피우며 이런 식으로 말했다.
"불쌍한 낚시꾼. 무기도 갑옷도 없구나.
나는 위대한 전사, 이제 막 막대한 보물이 있는 던전에서 돌아왔다.
지금 너의 지위를 벗어날 수 있도록 내가 가져온 것을 기쁘게 나누어주마."
그러면서 전사는 불쌍한 낚시꾼에게 주는 선물로 귀중품들을 기슭에 하나하나 늘어놓았다.
낚시꾼은 대답했다.
"전사님, 당신이 뿌린 폭력의 증거를 거두십시오!
저는 낚시꾼입니다! 제가 검과 갑옷을 어디에 쓰겠습니까.
저를 불쌍하다 하시지요.
허나 저는 매일 이 아름다운 강기슭에 앉아 세상을 지켜보며 물고기를 잡습니다.
매일 저녁 저는 잡은 물고기를 마을로 가져가 팔고, 주점에 가서 친구들과 술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얼마나 풍부한 삶입니까! 어서 물러나십시오!"
그러자 전사는 성을 내며 자기 갈 길을 갔다.
이 날, 나는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힘을 지닌 세계를 만들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국버전.
낚 : 아오.. 컴 딸려서 낚시밖에 못하겠네
전 : 헤헤 뉴비인듯! 낚시할 시간에 돈벌어서 컴터나 처사라 ㅋㅋ
낚 : 야 개생키야 니 어디살어 아 이새키 현피해버릴까보다
전 : (템을 떨궜다가 재빨리 먹으며) 님 이런템 먹어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낚 : 야 그거 먼데.. 다시 보여줘.. 다시 떨궈봐
전 : (멀리 사라지며) 즐처드셈 ㅋ
아 이거보고 졸라웃었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