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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보기 ] 울티마온라인 회고ㅋ (6) 2012/09/29 PM 07:54
리차드 개리엇의 울티마 온라인 회고中


낚시꾼

하루는 작은 강 기슭을 걷고 있었다.
우리가 만든 세계를 관찰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상태로 걷는 중이었다.
기슭을 걷다 누가 봐도 낚시꾼처럼 보이는 남자를 보았다.
그는 반복해서 물 속으로 미끼를 던지고 잡은 물고기를 기슭에 하나하나 늘어놓았다.
나는 단순히 50% 확률로 잡히게 만들어놓은 낚시 시스템에서 재미를 느끼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몇 분 지나자 플레이트 아머를 입고 커다란 무기를 든 한 전사가 옆을 걸어갔다.
그는 불쌍한 낚시꾼을 보더니 거드름을 피우며 이런 식으로 말했다.
"불쌍한 낚시꾼. 무기도 갑옷도 없구나.
나는 위대한 전사, 이제 막 막대한 보물이 있는 던전에서 돌아왔다.
지금 너의 지위를 벗어날 수 있도록 내가 가져온 것을 기쁘게 나누어주마."
그러면서 전사는 불쌍한 낚시꾼에게 주는 선물로 귀중품들을 기슭에 하나하나 늘어놓았다.

낚시꾼은 대답했다.
"전사님, 당신이 뿌린 폭력의 증거를 거두십시오!
저는 낚시꾼입니다! 제가 검과 갑옷을 어디에 쓰겠습니까.
저를 불쌍하다 하시지요.
허나 저는 매일 이 아름다운 강기슭에 앉아 세상을 지켜보며 물고기를 잡습니다.
매일 저녁 저는 잡은 물고기를 마을로 가져가 팔고, 주점에 가서 친구들과 술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얼마나 풍부한 삶입니까! 어서 물러나십시오!"
그러자 전사는 성을 내며 자기 갈 길을 갔다.

이 날, 나는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힘을 지닌 세계를 만들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국버전.

낚 : 아오.. 컴 딸려서 낚시밖에 못하겠네
전 : 헤헤 뉴비인듯! 낚시할 시간에 돈벌어서 컴터나 처사라 ㅋㅋ
낚 : 야 개생키야 니 어디살어 아 이새키 현피해버릴까보다
전 : (템을 떨궜다가 재빨리 먹으며) 님 이런템 먹어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낚 : 야 그거 먼데.. 다시 보여줘.. 다시 떨궈봐
전 : (멀리 사라지며) 즐처드셈 ㅋ




아 이거보고 졸라웃었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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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멜리아    친구신청

ㅋㅋㅋ 진짜 양키성님들은 레알 롤플레잉을 아는 분들이셧젴ㅋㅋㅋㅋ

無念無想    친구신청

울온 첨 하던때 컴이 펜 133 16...집에서 할수있는건 낚시나 농장에서 프로브밖에 올릴게없었음.
농장에 한번씩 해적질하러오던 양반이 있었는데 이름이 호벗타이..
자주보다보니 친해지고 -_-..그게 울온의 삶..

장도끼    친구신청

헐 내가 쓴 댓글 ㅋㅋ

당근천국    친구신청

전 1년동안 여행만 댕겼습니다 거의 자급자족으로 ㅎㅎㅎㅎ.
그러다 도저이 안되겠으면 친구집가서 이것저것 훔쳐오고 ㅎㅎㅎ
유유자적 여행만해도 재미있는게임은 울온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습니다.

이스멜    친구신청

잉갓만 열심히 팠던 기억이ㅋㅋ

에키드나    친구신청

어릴적 포립하면서 울온도 하게 됬는데, 하는일이 맨날 잡일해서 아이템 만들고 그거 친구한테 납품하는 일이였지요. 의외로 근데 만드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낚시하다가 활맞아서 "왜 활쏘세요." 라고 하면서 투닥투닥 말싸움하다가 친해져서 그다음날부터 둘이서 수다떨면서 낚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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