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할머니가 가스렌지에 국 올려놓고 나와서 나보고 끄고 오라고 시킨적이 있음..
당시 동생이 집에 있었는데 자고있었음..
그거 끄러가는데 집에서 연기가 풀풀 나오데..
근데 동내사람들 나와서 불구경하고 자빠졌음 -_-
난 어린놈이 뭔 허세였는지 그 사이를 여유로운척 걸어가면서 아이스크림 먹던거 뒤처리하고있었음..
근데 사람들이 고작 미역국 타는 연기가지고 불이나네 어쩌네 하면서 나한테 막 뭐라그래
동생 안에 있는거 아니냐고 빨리 안가냐고..
야 그렇게 심각해보이면 니들이 진작에 나섰어야 되는거 아니냐;; 애한테 뭐라그럴게 아니고;;
암튼 들어가서 가스렌지 끄는데 단칸방은 연기로 꽉 차있고
동생은 눈비비면서 일어나고 있었음;
집안에 연기도 안빠지고 그길로 다시 놀러나가는데 동내사람들 나 처다보면서 수근수근 이수근 -_-
또하나는
국딩 2학년때 학교앞 문방구에서 조립완구를 사다가 그앞에서 혼자 조립하고있었음
근데 그동내에서 대장놀이하는건지 뭔지는 모르겟는데
유치원생 같아보이는 병신꼬마가 야 우리집이야? 우리동내야? 라면서 시비를 걸음 -_-
난 개무시하고 조립하고있었는지 욕을했느지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별 마찰없이 조립에 다시 몰두하고있었는데 어느샌가 이새끼가 지엄마 불러옴.
나는 아줌마 말 개무시하면서 계속 조립하는데 아줌마가 지혼자 열내면서 막 다그침..
지 애라도 괴롭힌줄 알았나봄. 내가 피해자인데 씨불..
내가 그때 부모님 부부싸움(이 존나 심했음)에 배운 욕이 좀 있었던지라..
씨발년.. 지랄하네.. 미친년 같은 뻐킹을 선사해줌
그러면서 동내 아줌마들 하나둘씩 내 주변에 몰림
동내아줌마들 점점 모여서 애하나 둘러싸고 떼거지로 존나게 린치 가함 -_-;
너네집 어디니? 너뭐니? 다 씹고 버티다가 결국 울음터짐.
그러던중 때마침 지나가던 담임선생님이 구출해서 집에 데려다줌;;
사랑받고 자라야할 어린시절에 어른들에게 단체로 린치당해본 이상한 기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