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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보기 ] 일기는 일기장에 (0) 2016/07/29 PM 10:43

http://www.women.go.kr/new_women/women/common/bbs/view.do?menuId=M00685&selectedSeq=98082&flag=&searchConditionDiv=410


메갈 워마드 등등에서 뿜겨나오는 남성이란 이유만으로 화살표 꼽고 혐오하는거.

이짓거리만 아니면 저는 위 링크와 같은 이유로 페미니즘에 동감할 수 있습니다.

 

십자군 전쟁때문에 지금의 교황이 말하는 말을 못믿을것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요?

언젠가는 IS가 사라진 미래가 오겟죠 그때는 과거의 IS때문에 이슬람을 믿으면 안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과거에 누군가의 잘못된 활동으로 나쁜 인식이 생겼다 해도

현재 추구하는 바가 성평등이라면 저는 페미니즘을 충분히 지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성알기를 개 좆같이 아는놈들이 주변에 많은것..

이것을 어느정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넘들은 페미니스트들이 혐오의 대상으로 여길만도 하죠

일상에서 주변 여자에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이쁘냐? 꼬셔봐 따먹어라 등등..

여자를 무슨 트로피 따듯이 따먹고 버리는게 자랑인듯이 여기는 풍토가 만연한것..

온라인게임등에서 여성유저에게 이상한 가치를 더 부여하고 

커뮤니티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상하게 더 관심을 주고..

(그런 관심이 싫어서 여성임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는 유저들도 많을거임)

이런것을 좀 병신같이 여기기도 했지요.

 

뭐 이런저런 방식으로 남자인 저도 살아오면서

이 사회의 성 인식에 대해서 불쾌감을 느껴오긴 했다는 말입니다.

 

군생활 할때에는 남성이란 요소 자체가 혐오스러워 보이기도 했었죠.

여자가지고 풀어내는 썰들이 오죽 병신같아야지..

고참한테 성희롱도 당해봤고.. -_-


근데 나중에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 중에도 그런 븅신같은 인간들이 분명 있을테지..'

라고 생각해서 아예 성별이란게 이딴 좆같음을 계속 유발하는구나

번식에나 쓰지 하나 쓰잘데기 없는것이다 라고 생각하게 되긴 했지만 암튼;


생각해보면 남성으로서 느끼는 성 인식의 좆같음도 참 다양했었습니다.

편모가정이나 다름없는 가정의 장남으로써 주변어른들로부터 가부장적인 성 역할을 강요받는다는 생각도 해본적 있지요

어머니는 그런분이 아니시지만.. 주변에서 더 난리였죠.

너희 아버지는 저모양이고 니가 형이니까 어머니와 동생을 책임져야지..

진학상담 받을때도 지랄이고 아주..

 

그리고 폭력남편의 자식으로서 잠재적 가해자 취급도 받아봤지요.

폭력을 보고자란 남자 아이는 자라서 똑같이 한다더라

애들 키우지마라 키워봤자 너한테 도움될거 없다.

딸이면 모를까 그냥 고아원에 보내는게 좋을거다

뭐 이딴식으로 어머니께 종용하는 쓰레기같은 인간들도 봤습니다.

대부분 여성들이었죠.. 남자들은 그런소리 하는놈이 별로 없습디다. ㅅㅂ;

한남충이라 낙태한다는 메갈련들 썰을 보고도 메갈을 혐오 안할 수 있겟습니까?

강남역 사태의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 라는 문구는 도저히 반발심을 안가질 수가 없더군요.

마이너리티리포트돋는 쓰레기문구같으니..


아무튼 페미니즘은 여성이 남성만을 향해 외치는 운동이 아닌(소수자 어쩔거임)

모두가 모두에게 말하는 운동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평등한 성 인식은 여성에게도 요구되는것이겟죠. 여성 자신에대한 인식이든 이성에 대한 인식이든간;

저 스스로도 어쨌던간 주변의 친구란 놈들이 평등에 대해선 뻔한 그놈들인 문제도 있고..

사회생활 하면서 무심히 듣고 사는것도 있고 해서 성 인식을 평등하게 갖고 행동하것에 분명 한계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평등을 말하는 여러사람의 말을 계속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메갈이나 워마드에서 뿜어대는 혐오에 대해서 반대하고 성평등을 말하는 페미니즘을 더 듣고 싶습니다.

근데 페미니스트란것들이 남자고 여자고 메갈을 감싸고 도니.. 이제 누구 말을 들어야하나.. 그냥 벙찌게 됐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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