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정으로 핸드폰 없이 오랜시간 지내다가..
최근에 핸드폰 사려고 대리점 가니까 8만원 달라그럼.
요즘 누가 8만원 내고 핸드폰 만든담?
스마트폰 만들겟다는 것도 아니고..
..해서 지마켓에서 공짜폰 구매하고.
신청서 작성하는데...
신청서 작성 다하고 인증단계 되니까
공인인증 플러그인 설치를 함
설마 했는데 플러그인 설치 다 되고 나니까 입력한거 전부 초기화됨 -_-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쓰고 공인인증 눌렀는데..
얼? 반응이 없음.
혹시나 해서 첨부터 다시 입력하고 해보고, 재부팅하고 해보고
그렇게 3번을 다시 시도했는데 안됨.
컴퓨터가 문제인가? 옆 컴퓨터에서 다시 시도했는데 또 안됨.. -_-
그래서 또 다른 컴퓨터에서 해봐도 계속 안됨.
그래서 퇴근후 집에와서 또 해봤는데 또 안됨 -_-
근데 이게 웃긴게...
공인인증서 뜨나 안뜨나 그 단계까지 가려면 어쨋든 필요한 정보를 다 입력해야만 하기에..
신청서를 매 컴퓨터마다 2번씩 작성함 -_-
그래서 신청서 작성하느라 첫날에 개인정보 입력한 횟수를 따지면..
첫컴 2회 + 재시도 3번 + 다른컴 2회 + 또 다른컴 2회 + 집컴 2회 = 최소 11회 작성함
옆에서 누가 봤으면 내 정보 다 외우고도 남았겟음 -_-;
암튼 첫날은 실패 -_-
아무래도 SK웹페이지 자체가 문제라고 판단하고.
다음날이면 고쳐져 있겟지 하고 넘김.
다음날 아침에 출근해서 다시 시도해봤는데 안됨 -_-+
그래도 전날에 플러그인이 깔렸기 때문에 1회만 해보고 바로 상담 들어감.
상담원은 되는데? 이상없는데? 하는 무성의한 반응을 보이면서..
(어떻게 잘 되는지 이상없는지 물어보자마자 바로 대답하냐? 알아보긴 알아보냐?)
인터넷 익스플로러 구성요소가 꼬이면 안될수도 있으니..
깔린 플러그인 개체를 다 삭제한 후 다시 시도해보라고 함;
아놔 분명히 다른컴퓨터 여러대에서 시도해봤다고 말했는데 시풋뇬이 ㅠㅠ
시키는데로 다 지우고 재부팅까지하고 다시 시도함.
인증 플러그인 지워졌으므로 뻘짓인거 알면서도 신청서 한번 작성해주고;
플러그인 깔리고 다시 신청서 쓰고 인증단계로 왔는데 여전히 똑같이 안됨 -_-;
11회 + 3회, 14회 작성
아 시풋 안되잖아 나 안해 SK너네 개객기! 라고 징징대면서
구매 취소해버림.
그래도 퇴근전에 집에 있는 친구를 시켜서 한번 해보고 되나 연락달라고 했더니 그 친구도 안된다고 함;
결국 명백히 SK신청서 작성 페이지가 개판인것으로 판단;
또 다음날이 되서 3번째날
다시 G마켓 가서 어제 그 대리점 페이지를 가봤더니
올; 폰가격이 올라있음;; 어제 그폰은 공짜구매안됨; 돈내고 사야됨;;
대리점 바꿔서 다시 구매하고 신청서 작성하는데;;
드디어 인증단계를 넘김.. 결국 최초 컴하고 같은컴에서 신청 성공.
결국 고칠거면서 문제 없다고 발뺌하다니 -_-
와 성공이다~!!! 하고 다음페이지로 넘어가는데
무슨노무 신청페이지가 신청이 완료됐다는 이야기가 없음.
보니까 IE의 팝업차단 기능때문에 웬 팝업이 하나 막혀있음 -_-;
팝업차단 해제 하는 순간..
페이지 새로고침 되면서 신청서 작성+인증성공한거 다 날리고 초기화됨 -_-+++++++++
씨풋;;; 다시 처음부터 작성해서 신청완료;
14+2 해서 약 16회에 걸친 개인정보 입력후에 가입신청 성공함;
3일에 걸친 뻣짓거리를 끝낸 뿌듯함 + 담날이면 폰이 오겟지 하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잠듦..
담날이 되서 오늘..
출근해서 퇴근시간까지 하루종일 설레면서 일함 ㅋㅋㅋ
집에 오면서도 집에가면 나를 반겨줄 폰 생각을 하면서 기쁜맘으로 돌아왔는데..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대리점에서 전화가 왔는데..
"구매한 폰이 지금 색깔이 없어서 핑크밖에 안남았는데 남자분인지 여자분인지.." 라고 전화가 왔다고 함;
그래서 아들오면 전화주겟다고 했는데 8시 전까지 전화하라고 그랬다고 함.
아니 이 새끼들이?
7시 30분 쯤에 도착해서 그이야길 들었으므로 옷도 못 갈아입고 냉큼 전화부터 때렸는데
안.받.음;;;;;
아오 개객기들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내가 핑크 쓸것같아? 씨발롬들이 호갱님 취급도 유분수지!
그리고 핸드폰과 함께하려고 했던 내 주말은 뭐가 되는데?
..........
이러고도 SK그냥 쓰면 안될것같아서 취소하려고 생각중이긴 한데..
그냥 취소하기도 뭐하고;;
내일 아침에 전화해서 내가 얼마나 서럽게 빡친 상황인지 요거 보면서 조목조목 읇어 주려고요
씨풋;; 이런 넘들하고 계약관계 맺느니 핸드폰 안쓰고 말테요;
그리고 주말기분 완전히 잡쳤음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