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끔찍한 일이 일어난지도 벌써 2년이 되었군요
그동안 청문회에서 수많은 의혹들과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주류언론들은 대부분 침묵하더군요
(예상해 보건데 헤드라인으로 날씨타령이나 할걸요???)
간혹 '이제 지겹다', '그만하자', '무슨 나라에 목숨바쳤냐'라면서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글을 읽는다면 잘 생각해 보십시오.
단원고 학생들은 '수학여행'가다가 불미스러운 일을 당한겁니다
수학여행도 엄연히 수업중에 한부분입니다. 단순히 놀러가는게 아니구요
공직에 계신 선생님들도 공무를 하다가 순직하신 겁니다.
이게 순직이 아니면 공무원들 연수 갔을때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는 것도 순직이 아니겠지요
실제로 돌아가신 정규직 선생님 7분은 정부에서 순직인정을 받았습니다.
비정규 기간제 선생님 2분은 보류되어 있습니다(이것도 순직으로 인정받길 바랍니다)
강요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마다 생각이 틀린게 아니고 다른것이니깐요.
하지만 유가족들이 엄청난 배상액을 요구한다거나 대학교 특례입학을 요구한적은 없습니다
위의 사항은 국회&정부에서 제안한 의견입니다.
적어도 공식적인 입장으로요
이게 어디서 나온 풍문인지 몰라도 듣고 있노라면 답답합니다. 그렇게 선동당하는거 질색인 사람들이
왜 자세히 알아 보지도 않고 본인이 그런것에 휘둘리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저도 잠수함과 부딪혀서 사고났다든가 고의침몰 같은 추측은 진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다만 해경과 국정원의 구조당시 그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은 왜그랬는지 밝혀야 하지 않을까요??
그분들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기 보다 나와 우리가족과 지인들의 안전을 위해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비극적이라고 무조건 덮어뒀다가는 더 큰 사고가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이번 20대 총선 이후로 여소야대가 되었습니다. 야당들도 그리고 여당의원들도 양심이 있다면 이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었으면 합니다
위의 링크는 416가족협의회로 연결됩니다. 가서 유가족들이 말하는게 무엇인지 들어보십시오
※ 일반인 유가족 분들도 있는데 너무 단원고 학생들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있는게 안타깝습니다
그때 저는 회사 면접을 마치고 나가는 중이었는데,
빌딩 안 TV에서 전원구조 자막을 보고 다행이라
생각했었죠...
※한 가지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사고의 원인과 대책을 이야기하는 것이 서로 다를 수는
있습니다만, 마치 자신들만 유족의 심정을 대변한다는
양 떠들지는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