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Clay Steward
번역 : 렛츠고기억
한정판으로 주어진 영문 소설책을 번역했습니다.
다소 심오한 스토리라인을 지닌 앨런웨이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것 같아 시간을 들여 번역해봤습니다.
약간의 네타가 있을 수 있으며, 게임상의 존재하는 사건들의 전후 상황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은 정보전달의 의미로 작성된 글이며, 쓸데없는 분쟁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약간의 과격한 표현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점 양해를 구합니다.
* 서 문 *
당신의 손에 있는 이 책은 누군가의 삶의 결말과 뒤이은 누군가의 삶의 시작을 보여준다.
내 이름은 “클레이 스튜어드”이다. 실존하는 인물, 곤란을 겪고 있는 타운 그리고 나의 상상을 뛰어넘는 강력하고 파괴적인 힘과 같은 것들이 일련의 이상한 꿈들과 환상을 통해 드러날때 나는 이 계획에 착수하였다.
2년 전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앨런웨이크가 누구였는지 혹은 브라이트 폴 타운이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면 나는 머뭇거렸을 것이다.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내 인생은 더 좋아지거나 나빠질 것 없이 평범 했을 것이다. 나는 과거를 바꿀 수 없고 단지 타당하게 만들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출간과 더불어 내가 상처를 입힌 사람들로부터 용서를 구할 수단을 얻게 될 것이다.
나는 내가 어떻게 이러한 사건들에 연루가 되었는지 당신에게 설명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여기에 당신이 이해해야할 한 가지가 있다면 현세대 가장 큰 미스터리중하나로 꼽히는 작년의 사슴 축제가 있기 몇 주 전 브라이트 폴을 흔드는 이상한 소란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미스터리들을 이해하고 풀어보려는 개인적인 시도로 시작되었다. 지금 나는 이러한 시도가 불가능한일이 될까 두렵다. 나는 단지 그들을 쫓아내고 그렇게 함으로써 나에 대한 그들의 항변이 단념되길 희망한다.
그 꿈이 시작되기 전까지 나는 위스콘신의 매디슨에서 조용한 삶을 살고 있었다.
반복되는 꿈들은 나에게 특정 장소를 지목하고 있었다.
나의 첫 번째 꿈은 평범했다. 나는 저녁에 오두막에 홀로 있었다. 누군가 노크를 했고 현관으로 나갔지만, 거기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랜턴이 깨져있었으며, 나는 이것을 통해 의미있는 경험을 했다. 그들이 어떻게 나를 공격하는지에 알게 된 것이다. 두 번째 꿈은 깨어진 램프에 뒤이어 숲속에서 어떤 소리를 들었으며 움직이는 어떤 것을 보았다는 것만 빼면 첫 번째 꿈과 동일했다. 나는 그것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갔고 그것은 움직임을 멈추었다. 세 번째 꿈은 점점더 커져가는 소리가 들렸다는 것만 제외하면 첫 번째 두 번째 꿈과 동일했다. 나무들이 쓰러졌고 나는 폭풍우에 갇힌 것 같았다.
나는 내가 해안에 다다를 때까지 도로 아래로 도망쳤다. 거기엔 등대가 있었고 나는 그곳에서는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남자가 등대의 문을 열고 있었으며, 흥분한 상태로 그에게 오라고 손짓하고 있었다. 나는 어두운 장소라면 어디에든 있는 이러한 존재들에게 쫓기면서 마지막순간까지 달리고 또 달렸다. 나는 살기를 포기했다.
곧 나는 이러한 꿈들을 매일 밤 똑같은 시각에 꾸게 되었다. 나는 이러한 어둠의 괴물들과 흡사 그림자처럼 보이는 남자들에게 쫓겼고, 강해보이지만 친숙한 생김새의 서른 살 초반처럼 보이는 남자가 계속해서 꿈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때때로 나는 그의 목숨을 구해주었으며 그가 나를 구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우리는 죽음을 맞게 된다. 나는 꿈을 꾸지 않기 위해 더욱더 깨어 있으려 노력했고 나의 아내와 어린 아들은 그들의 침대에서는 안전한듯했다.
나는 깨어 있으려고 TV를 새벽3까지 시청했다. 그러나 당신은 언제까지 깨어있을수는 없다. 늦은 어느 날 밤 나는 오래된 쇼 “나이트 스프링스”를 보면서 깜박 졸았다. 꿈과 현실의 중간지점에서 있던 난 꿈으로부터 어떤 남자의 음성을 듣게 됐다. 그는 나에게 말하고 있었다. “나는 문학적 허구 대 장르의 의구심과 같은 문학적 파벌에는 관심이 없어. 나는 설명이 잘 되어있는 좋은 스토리를 원해. 내가 이러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지 갈 거야.” 나의 눈은 떨리고 있었고, 거기엔 이름 없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나의 빌어먹을 텔레비전에 있었고, 두 명의 남자들과 나무로 만든 원형 테이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나는 의자에서 뛰어오르듯이 벌떡 일어나 내 인생의 그 어떤 순간보다 생생하게 깨어있었다. 또 다른 질문이 그에게 던져지기 전까지 그리고 자막이 나타나기 전까지 나는 보고 또 보았다.
“-불현듯 멈추다-의 작가 앨런 웨이크
웨이크의 명성을 생각해볼 때 이것은 가능해보였고 그럴듯해 보였다. 나는 그의 사진을 전에 본적이 있었고 무의식의 상태에서 복사/붙여넣기와 같은 반복적 작업을 수행했다. 나는 나의 환상을 통해 이미 그에관한것들을 알고 있었으며, 심지어 책으로 읽지 않았던 내용까지 알고 있었다. 이러한 발견이 있은 지 며칠 후에 나는 뭔가에 사로잡힌 듯 그의 작품들을 조사하여 내 손에 들려져있는 모든 것들을 읽었다. 책을읽는 것은 내가 밤마다 함정에 빠져 지옥으로의 탈출을 시도했을 때 내가 알던 사람과 앨런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줄뿐이였다.
그의 소설 속 수사관인 알렉스 캐시와 앨런 웨이크는 심지어 죽음이 확실한 순간에 정색을 하고 하는 심한 재담까지도 서로 공유할 정도로 많이 닮아있었다.
나는 나의 꿈들이 “앨런 웨이크“와의 공유된 기억을 보여주는 것이라 확신하였고 그 이상의 무언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들은 경고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길지만 열정적인 편지를 앨런웨이크의 출판사에 썼다. 하지만 형식적인 격식을 차린 포스트카드와 앨런 웨이크의 최신 출간 책을 사라고 격려하는 글만이 돌아올 뿐이었다.
빈번하게 나는 꿈속의 세계로 진입했으며 이 이상한 차원의 강박적인 관찰자가 되었다. 이 이상한 세계는 오로지 나를 파멸시키려는 목적을 가진 어두운 존재들이 거주하는 수중의 세계인 것 같았다. 나는 끔직한 환상들을 성실하게 기록하는 필사생(筆寫生)이였고, 나는 빈번하게 깨어나 내가 시작한 꿈에 관한 저널을 업데이트하였다.
내 아내 안나뿐만 아니라 나는 그 누군가와도 대화하지 않았고 이전 삶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게 되었다. 저널만이 내가 경험한 일들을 타당하게 만들어주는 유일한 수단이였다. 꿈은 계속되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끔직해져만 갔다. 한 가지는 분명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앨런 웨이크는 내 경험했던 일의 중심에 있었고 그는 이러한 것들의 원인이었다. 매일 밤 나는 죽임을 당하고 다른 사람이 죽는 것을 목격한다. 마침내 나는 파괴된 작은 타운을 보았으며 어둠에 의해 사로잡힌 세상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앨런웨이크의 잘못이다! 나는 이것에 대해 그를 비난하지 않겠지만, 내가 본 것에 대해 경고해주기 위해 어떻게든 그와 접촉을 해야 했다.
대학 도서관에서 꿈속에서 보았던 등대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이 등대의 사진을 발견하였다. 나는 순간 번개에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이 등대는 브라이트 폴이라 불리는 타운의 외곽에 위치해 있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나는 내 환상 속에서 보았던 것들을 발견했다. 워싱턴 주에 있는 작고 그림 같은 타운. 낚시, 벌목, 나쁜 기상환경 빌딩과 거리 그리고 다리들은 내가 악몽에서 보았던 것들이다. 나는 이 모든 것들을 전에 본적이 있었다.
나는 이 모든 것들을 부인할 수 없었다. 165달러의 그레이하운드로 향하는 버스 티켓을 샀으며 이틀 후에 브라이트 폴에 도착하였다. 나는 시작부터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걸 인정할 것이다. 나는 경제적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 정도로 중서부의 싯버그에 충분히 살았고 이곳은 이러한 위기가 닥쳐온 것 같진 않았다. 이곳에선 무슨일이 있었다. 빌딩에는 총알 구멍이 나있으며, 시민들의 소란이 있었던 것 같다. 토네이도와 상복을 입은 여인들에관한 이야기가 들렸다.
첫날 세 번의 장례식이 있었고, 모든 지역 주민들이 모였다. 내가 사람들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었을 때, 몇몇 사람들은 끔직한 사건들이 있기전의 연례 지역 행사나 기괴한 폭풍에 관한것만 언급할뿐이였다. 대부분이 내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의 머리를 흔들면서 사라져버렸다. 그들은 내가 마치 타운의 수치를 드러내려는양 답변을 회피했고, 밝혀져서는 안되는 큰 비밀을 드러내지 않으려는것처럼 보였다. 나는 이게 얼마나 이상한 얘긴지 안다. 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무언가에 인질로 잡혀있는 듯했다. 그들은 어디선가 들은것같이 감시당하고 있었고 만약 그들이 누군가에게 숨겨진 진실을 이야기 한다면 아마 거기엔 더 많은 장례가 있었을 것이고, 그 수는 더욱더 많아질 것이다.
나는 마제스틱 모텔 2번방에 투숙했다. 상한 알코올과 담배 냄새가 났다. 내가 얼마나 투숙할지 알 수없었지만 나의 꿈에관한 저널을 제외한 모든 짐을 풀렀다. 나이프를 꺼내 주머니에 넣고 비록 몇몇 영화에서 이런 트릭을 본적이 있었지만 나는 내자신이 매우 영리하다고 생각하면서 환풍구에 기어올라가 나사못으로 판을 뜯어냈다. 음..글쎄, 누군가가 이미 나와같은 생각을 한 것 같았다. 녹색 나무상자를 발견했던 것이다. 나는 그상자를 가져와 침대위에서 열어보았다. 3개의 두꺼운 서류철 안에는 문서들이 있었다. 내가 저자의 이름을 발견했을 때 이것이 저자의 여행의 끝을 나타내고 있다는걸 이해할 수 있었다.
"FBI 특별 연방수사관 로버트 나이팅 게일"
수개월의 고통, 엉망이된 결혼생활, 그리고 수많은 혼란들이 한꺼번에 씻겨 내리는 것 같았다. 워싱턴주 브라이트 폴에 위치한 이 방.. 이 모든 것들이 꿈이 나에게 암시했던 것이었다. 내가 발견한 것들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정교하게 짜 맞춘 거짓말 혹은 비정상적인 환상의 결과물이 아니냐. 라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나는 단념하지 않았다. 나이팅게일의 서류철을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나는 나와 같은 여행자를 발견했다는 확신을 얻었다. 그는 술에 취해있었을 수도 있고, 슬픔에 미쳤거나 아니면 알 수 없는 광기에 사로잡혀있었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했던 다음의 조사가 입증하듯이 그는 뭔가를 이뤄냈다.
앨런 웨이크는 브라이트 폴에 있었다."
그의 아내 앨리스는 사라졌다."
연속적인 혼란과 설명할 수 없이 실종되거나 죽은 사람들로 이끄는 사건들, 파괴된 빌딩들 그리고 그림자형상의 존재와 괴물들에 관련된 보고들..
곧 나는 거대한 비밀의 가장자리에 와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다음날 이 모텔에서부터 진실을 찾기 위한 조사에 착수하였다.
-클레이 스튜어드-
1. 나이팅게일의 현장 메모
손으로 쓰인 메모들은 FBI요원 나이팅게일의 소지품 중에서 그가 앨런 웨이크를 쫓으면서 겪었던 내부적 투쟁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문서에 기반을 두었다. 혼합된 원동력들은 앨런웨이크와는 다르게 돈키호테 같은 목표를 & #51922;는 중에 마음을 추스르려 노력하려는 나이팅게일의 마음에 격변의 대혼란을 만들어냈다. 나이팅게일의 메모들은 내가 처음 이것을 발견했을 때의 느낌을 독자들에게 전달해주기 위해 원본의 모습 그대로 보여질것이다.
나이팅게일은 우연히 그의 끈질긴 투지와 함께 지독히 고통스러운 심리적 양면가치들을 드러낸다. 이것들은 그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싸워온 유령들이며, 미래라고 상황이 더 좋아 보일 것 같진 않다. 이 문서들이 그가 가지고 있던 전부인지 혹은 일부분인지는 불명확하다. 그러나 나이팅게일이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걸 알 수 있다. 현장메모의 갑작스러운 결말은 순전히 그가 연방수사관로써의 한계에 다다랐거나 혹은 또 다른 비도덕적인 설명을 하는것에 대해 지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이유를 나는 알 수 없다.
- 나이팅게일의 메모 : 첫째 날(밤) -
지쳤다. 도로가 어딘지도 잊어버렸다. 계획했던 것보다 2시간이 더 걸렸다. 나무들은 매력적이지만 지옥 같고, 모두 똑같은 것처럼 보인다. 이 장소는 정말로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 같다.
해는 이미 지고 마제스틱 모텔에선 악취가 난다. 심지어 그리 유쾌하지 않았던 시카고 길보다 더하다..씨/발 마제스틱..
아침에 이 지역의 조니로우와함께 체크인을 했다. 아직도 이 촌놈들을 닦달하지 않았다. 프런트 데스크카운트에 있는 멍청이는 잊어버리자. 베이커의 지원을 얻길 희망한다. 몇몇 공식적인 리소스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거기엔 많은 해명해야할 것들이 있겠지. 그리고 나의 여가시간을 때울만한 더 좋은 방법을 찾질 못했어.
여전히 나는 내가 어려운 일을 할 필요가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이쪽이 더 좋은 거 같다.
- 나이팅게일의 메모 : 둘째 날 -
조니로우는 재니로우로 밝혀졌다. 보안관 브레이커는 대대로 경찰가문의 자손이다. 그녀는 아무것도 모른다. 보통 연방수사관들에게 적대감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 꿀을쳐야할지 소금을 쳐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충분한 꿀을 가지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녀는 내가 원하는 것을 전화로 알려주었다. 그녀는 꽤 고분고분한 거 같다.
작은 식당은 친절한 지역주민들과 도시사람을 한데 어울리게 만드는 위대한 자리이다. 그들은 판지로 만든 웨이크의 형상을 문 앞에 세워뒀다. 추측하건데 이 식당의 웨이트리스는 앨런의 열성적인 팬인 거 같다.
내가 후에 지역보안관 브레이커와 얘기를 나눴을 때 그는 연방수사관 나이팅게일이 이곳을 표현했던 것과는 다른 견해를 드러냈다. 그녀는 나이팅게일과의 관계가 좋았고 협력적 이였다고 믿었다. 그가 이곳을 “적의”라고 표현한 것은 이 두 법 집행자들의 상호간의 실제 거래보다는 단순히 연방수사관의 성향을 보다 더 잘 드러낸것일지도 모른다. 브레이커는 나이팅게일요원으로부터 전화해달라고 요청받았던 것의 본질적인 의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나이팅게일의 행방에 대해 물었을 때 그녀는 뒤돌아 나가면서 희망을 빈다고만 얘기하였다. 우리의 인터뷰는 이렇게 끝났다.
- 나이팅게일의 메모 : 둘째 날(오후) -
어떻게 해야 앨런이 누군가를 해하기 전에 그를 찾을 수 있을까? 이것은 매우 어려운 질문일 것이다.
이곳사람들은 그들이 상대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을까?
야단났군. 이건 니트로(화약)를 가지고 노는 걸음마를 이제 막 배우는 아기를 보는 느낌인걸.
트레일러 공원에서 지역주민들과 인터뷰를 했다. 이러한 멍청한 시골 표면 뒤에 감춰진 어떤 것이 있다. 그들은 그들이 이야기했던 것 이상을 알고 있을수도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던지 정말 무섭다. 웨이크는 그 웨이트리스를 비난했다. 오 불쌍한 소년, 아마 평생 얘기할 수 없을 것이다.
나이팅게일이 “우리의 소년”을 언급했을 때 아마도 앨런 웨이크를 의미하는 것 같다. 분명하지 않은 건 왜 나이팅게일은 앨런이 저지를 일을 두려워한 것일까. 비록 앨런이 예측하기 힘든 행동을 한 과거가 있다 할지라도 경험 많은 FBI요원의 근심을 살만한 어떤 것과도 관련이 없는듯했다. 나이팅게일 역시 똑같이 불안해 보였고 지역주민들을 의심하고 있는 듯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인물들 혹은 어떤 것의 순수한 공포를 증명하려 했다.
- 나이팅게일의 메모 : 셋째 날 -
지난밤 소음이 들렷다. 아마도 몇몇 지/랄 맞은 동물들 소리겠지. 나는 또다시 밖으로 나갔고 길을 잃어버렸다. 좆/같은 나무들
몇몇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약삭빠른지 믿을 수 없었다.
프런트 데스크에 있는 멍청이한테 가서 오늘아침 얘기를 나눴다. 앨런에 대해 아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실은 내가 앨런을 언급했을 때 갑자기 조용해졌다. 아마도 그는 이러한 생각들로부터 도망치는듯했다.
나는 이곳사람들로부터 앨런의 정보를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다.
나이팅게일이 만났던 모텔직원들을 포함한 사람들에 관한 설명은 그가 지역주민들을 믿지 않는다는 것과 점점 더 좌절감이 커져가는 것을 보여준다. 밤의 이상한 소음에 관한 그의 보고서들과 그가 다시 길을 잃었다는 고백은 낯선 지형을 탐험하는 그의 노력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의 취약성을 강조하는데 기여한다. 나이팅게일뿐만 아니라 이 경계를 지나는 어떤 사람이든지 브라이트 폴의 위험한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나이팅게일의 메모 : 셋째 날(밤) -
스캐너는 국내의 폭행, 절도 혹은 공공기물파손 혹은 납치와 같은 혼란스러운 고통의 요청 에 응답하였다. 디퓨티 도그(Terrytoons cartoon에 의해 만들어진 에니메이션 시리즈물 캐릭터)는 혼란스러워했고 꼬마 재니 로우는 현재로도 충분히 버거워 보였다.
이곳은 충분히 이상해보였고 나는 내 자신이 정확한 길을 따라가고 있음을 확신했다.
웨이크의 대리인을 찾았고 잠시 그를 따라다녔다. 터비는 나를 따돌리려 노력하였다. 웨이크는 아마도 매우 약삭빠른 사람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친구는 필요이상으로 나한테 친밀하게 굴고 있으니..
심지어 나이팅게일이 내면의 생각들을 기록하고 있을 때도 그의 터프한 법 집행 망을 정면으로 뚫고 가기란 어려워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선상에서 독서란 계몽적인 것이 될지 모르겠다. 스캐너 오디오에 관련된 나이팅게일의 등장은 작은 타운의 보안관보가 일상적인 범죄 요청을 다루는 것을 보여주려 한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왜 아무것도 아닌 그들에게 신경을 썼을까? 초기 메모들에서 그의 심리적 상태를 알 수 있었고, 잘 알아들을 수 없는 고통스런 요청이 암시적인 초자연적인 활동임을 나이팅게일이 발견했을 가능성이 있다.
편집 : Clay Steward
번역 : 렛츠고기억
약간의 네타가 있을 수 있으며, 게임상의 존재하는 사건들의 전후 상황을 암시하는 내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약간의 과격한 표현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점 양해를 구합니다.
- 나이팅게일의 메모 : 셋째 날, 실제적으론 넷째 날 -
계속 이런 식으론 갈 수 없다. 잠을 못잔 뒤 햇빛은 가혹하다. 백주 대낮에 램프를 들고 있는 디오제네스 여사를 보았다. 나는 그녀의 진짜 이름을 잊어버렸다. 아마 어딘가에 적혀있겠지.
어떻게 해야 웨이크를 찾을 수 있을까? 누군가가 그를 숨기고 있는 걸까?
온전한 정신 상태에서의 극단적 행동은 범죄가 아니다. 그것이 어떤 대가를 치르던지 말이다.
이지역의 정신과 의사 이름이 떠올랐다. 하트만..
나이팅게일이 언급했던 “디오제네스 여사”는 “정직한 사람”을 찾으려는 목적으로 대낮에 램프를 들고 고대 아테네를 배회했던 그리스 철학자를 뜻했다. 실제로 그가 말했던 사람은 “신시아 위버”였다. 기괴한 사람으로 잘 알려진 이 노파는 누군가가 예측할 수 있는 것보다 어둠의 위험에 대해 더 뛰어난 선견지명을 가진 듯 했다. 또한 나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던 에밀 하트만을 메모에서 언급하고 있었다. 후에 메모에서 나이팅게일은 하트만이 콜드론 호수의 오두막에서 행하고 있는 실험에 의심을 품고 있다.
- 넷째 날 -
한숨도 못 잤다. 스캐너는 밤이 지나자 더욱 기괴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웨이크는 규정하기 힘든 새/끼다. 과연 웨이크 혼자뿐일까? 그 녀석 혼자 풀 하우스 카드를 가지고 있을까? 내가 그 카드를 빼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
내가 확신을 갖길 바랬다. 그러나 결정하지 못한 것들이 이미 결정된 것 같다.
시간이 되었을 때 필요한일을 처리해야한다. 버려진 땅에 혼자 있는 느낌이다.
이러한 메모들에서 보이는 나이팅게일의 초조함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이것은 고독한 힘을 가진 웨이크의 상황에 그가 의구심을 가진 첫 번째 사례이다.
왜 그는 웨이크가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 믿었는지 와 같은 다양한 의문점들이 남아있다. 나이팅게일 역시 나처럼 연속적인 꿈과 악몽들로 인해 여기로 오게 되었을까?
- 넷째 날(오후) -
파트너란 동료나 친구 심지어 형제 같은 것이 아니다. 그는 당신의 수호자이며 당신을 지키는 사람이자 당신의 또 다른 아내이다. 그는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로부터 당신을 지킬 것이며, 모든 일에 당신을 부를 것이다. 그리고 총격이 시작되었을 때 그는 당신의 지원을 받을 것이다.
저곳이 내가 그 핀란드 인을 놓친 곳이다.
심지어 모든 것이 어두워졌을 때 내가 힘을 내는데 그에게 빛을 졌다. 다시 정신 나간 사건들이 동쪽 뒤편에서 시작되었을 때, 그도 역시 이 현상을 설명하진 못했다. 그 상황에서 그는 내가 가장 필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그의 바람에 답하지 못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현장 메모에서 나이팅게일이 그의 솔직한 마음과 그의 동기에 관한 객관적인 정보들을 드러낸 적은 거의 없다. 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는 근무 중에 동료를 잃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에 주의의 시선은 어두웠다. 확실히 그는 그자신이 원인 이였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나이팅게일은 이전에 유사한 사건을 목격했던 걸까? 이러한 경험들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친 걸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추정과 추측뿐이다.
- 넷째 날(저녁) -
하트만은 캠퍼스에서 그의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꽤 영향력 있는 인물로 보인다.
그가 기고한 책 -what a load-를 대충 훑어봤다. 그는 “오두막”으로 향하는 작은 패킷을 가지고 있었다. 직감이 나에게 그는 이 모든 것에 어떻게든 연루가 되었을 거라 얘기한다.
드라이브를 하러 나갔다 여기서는 도저히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난 그 핀란드 인처럼 추락하고 있는 걸까?
내가 먼저 총을 쏘는 일은 없을 것이다.
- 넷째 날(늦은 밤) -
점점 더 기괴한 소리가 자주 들린다. 농장 옆과 타운 밖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다. 섬광들이 보인다. 아마도 폭죽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긴장해 곳간을 태우고 있나보다.
시간이 있을 때 이 뭣 같은 손전등 배터리를 챙겨야 될 거 같다.
때가 되었을 때 나는 내안에 정말 필요한 일들을 할 수 있는 그것을 가질 수 있을까?
2. 인터뷰
다음은 나이팅게일 요원이 3,4일에 걸쳐 브라이트 폴의 여러 사람들을 상대로 인터뷰한 내용들이다. 나이팅게일은 인터뷰 중 마이크로 카세트로 녹음하였고 나는 이 내용들을 기록하였다. 어떤 것은 음성 퀄리티가 떨어져 이것은 꽤나 어려운 작업이었다.
몇몇 인터뷰들은 다른 인터뷰에 비교해 꽤나 성공적 이였지만, 다들 타운에 대해서는 과묵했다. 인물들과 사건들에 대해 보다 더 나은 그림을 만들기 위한 것들이 여기에 있다. 그들은 어두운 불빛 아래에 있는 나이팅게일을 묘사하였고 나는 전적으로 이 모든 것들을 배제하려 했음을 인정한다. 나는 더욱더 이 남자를 존경하게 됐고 그들이 깊게 고뇌하고 있는 이 남자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믿었다. 정직성을 고려하여 그들 각각의 인터뷰를 여기에 싣기로 했다. 독자 분들은 이 남자가 엄청난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음을 이해해주길 간청한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인터뷰들은 타운의 태피스트리(여러 가지 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직물)를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태피스트리는 미스터리에 휘말려 버린 작가에게 영향력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좋건 나쁘건 간에 말이다.
- 인터뷰 : 신원 미상 인물(여러 상황으로 보건데 이 인물은 모트인거 같다) -
이 짧은 인터뷰의 대상이 누구인지는 확실치 않다. 나이팅게일 요원도 이 인물에 대해 알고 있진 않은 거 같다. 단지 메모에서 알 수 있듯이 앨런을 찾던 중 엘더우드 국립공원에서 이 남자를 우연히 만난 것 같다. 그러나 이것 또한 사실인지는 불명확하다. 인터뷰는 외부에서 행해진 것 같았고, 음질이나 인터뷰 톤으로 판단하건대 남자의 동의 없이 몰래 녹음한 것 같다.
나이팅게일 : ――― 싸움이 있었나요? 무슨 일이죠?
신원 미상 인물 :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이팅게일 : 여기에서 이상한 것들을 보지 못했나요? (앨런웨이크) 이 남자 본적 있습니까?
그의 오두막집에 그는 없네요. 어디에 그가 있는지 아시나요? 이 사람을 본적 있나요?
(신원 미상의 인물이 소리 내어 웃는다.) 이게 재밌습니까?
신원 미상 인물 : 당신은 이 일에 신경을 끄는 게 좋을 거 같군. 당신이 어떤 일에 연루되었는지 모르는 것 같구먼.
나이팅게일 : 오 정말? 그럼 당신은 알고 있단 말이야? 응? 당신 이름이 머야
신원 미상 인물 : 당신이 무슨 상관인데?
나이팅게일 : 친구 이 배지가 안보여? 몇 가지 질문을 좀 하지.
신원 미상 인물 : 정부라 하~ 당신은 지금 당신 체계 속에 나를 집어넣으려 하는 거야? 요원나리? 글쎄 지금 새로운 체계가 생기려 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나이팅게일 : 아무래도 우린 역에 가서 이 타운에 대해 얘기를 나눠야 할 거 같은데. 이봐, 귀먹었어? 가자고 친구
신원 미상 인물 : 내 총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나이팅게일 : 이봐 지금 머라고 한거야?(실랑이 하는 소리가 들린다. 나이팅게일이 앓는 소리가 들린다. 도망치는 소리가 들린다.)
나이팅게일 : 이 씨/발놈 거기 안서!? 널 체포해버리겠다 개/새/끼(멈춤. 나이팅게일이 거칠게 숨을 내쉰다) 이런 우라/질!
(녹음이 끝났다.)
- 인터뷰 : 폴 랜돌프 -
폴 랜돌프는 스파클링 리버 소유지의 트레일러 파크 매니저이다. 이곳에서 경찰과 앨런웨이크사이에 어떤 사건이 있었다. 이 장면은 나이팅게일의 인터뷰 스킬과 프로페셔널다운 모습을 증명한다. 그는 주저하고 있는 목격자를 그에게 협력하게끔 잘 구슬리고 있었다. 나는 파트너를 잃기전 그리고 사건들이 있기 전의 남자의 반향(反響)으로밖에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이팅게일 : 폴 랜돌프씨 인터뷰. 그는 스파클링 리버 소유지의 트레일러 파크의 매니저이다.
랜돌프 : 내가 당신에게 이야기하는 게 옳은 건지 잘 모르겠네요.
나이팅게일 : 나는 이미 여기서 많은걸 겪었습니다. 운도 없게 말이죠. 이제 정리를 좀 해보죠.
랜돌프 : 당신 때문에 내가 위험에 빠지게 될 거야.
나이팅게일 : 영감님, 나는 매우 잘 훈련받은 정부 요원입니다. 위험에 빠질 일은 없습니다.
랜돌프 : 근데 누군가 당신이 술에 쩔어 있다고 하던데..
나이팅게일 : 누가 그래요? (멈춤) 내가 지금 술에 취한 것처럼 보입니까? 예?(멈춤)
랜돌프 : 아.. 아니요.
나이팅게일 : 버러지 같은 인간들. (멈춤) 좋아요. 자 난 당신이 두려워하는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점에 대해선 유감이라 생각해요. 그러니까 당신이 경찰서에 전화를 한사람이죠. 난 당신이 좋은 사람이란 걸 압니다. 내가 찾고 있는 그 남자가 골치 아픈 문제라 이겁니다. 당신은 단지 로즈가 걱정이 되는 거죠 맞나요?
랜돌프 : 네 그렇습니다!
나이팅게일 : 좋아요, 그녀도 역시 잘한 게 없다는걸 우리 둘다 알고 있죠. 그런데 만약 우리가 그녀를 도우려면 당신의 모든 정보가 필요해요. 알겠습니까?
랜돌프 : 네.. 아.. 음 내가 생각하기에 그 남자는 로즈의 트레일러에 오랫동안 함께 있었어요. 잠시만요. 로즈는 그런 여자가 아니에요. 왜 그러냐 하면.. 음 당신도 알다시피 나는 이 업종에 오랫동안 종사해 와서 그런 음.. 머한 여자들을 알고 있어요.
나이팅게일 : 그들사이에 어떤 거래가 있었을까요?
랜돌프 : 네.. 그리고 난 그런 것을 참을 수 없어요. 난 그들에게 나가라고 얘기하죠. 난 고상한 체 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내 장소에서 그러는 건 용납 못해요. 그러나 내가 알던 로즈는 그런 여자가 아니에요. 그게 좀 이상하단 말이죠.. 그녀의 트레일러에서 얘기하고 있던 남자들은...
나이팅게일 : 그 남자들은..?
랜돌프 : 아 예 생각났어요. 웨이크와 빨간색 점퍼를 입고 있던 떠버리 녀석. 그리고 난 떠버리는 잘 모르지만 웨이크는 바로 보자마자 누군지 알아챘죠. 왜냐하면 로즈는 항상 그 녀석 얘길 했거든요. 로즈는 나에게 읽으라고 그 남자 책을 몇 권 주기도 했어요. 하여튼 그들은 온종일 거기에 처박혀 있었어요! 아무도 담배를 피러 나오거나 하지 않았죠. 나는 밖에서 온종일 일하고 있었고 그들을 주시하고 있었거든요.
나이팅게일 : 영감님 혹시 대화라던가 이상한소리라던가 듣지 못했나요?
랜돌프 : 네. 나는 그것을 닫고 있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내말은 원래 이 트레일러 구조가 누군가 소리를 치거나 어떤 것을 한다고 하면 들리게끔 되어 있거든요. 그러나 그곳에선 아무소리도 안 들렸어요. 그리고 난 로즈가 그날 하루 일을 제낀 것을 알아챘죠. 그래서 난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내말은 그 사람들 집에서야 멀 해도 상관없지만 로즈는 꽤 예뻤거든요. 그리고 난 아마도 그녀가 곤경에 처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당신들이 나타나고... 내 말 맞죠?
나이팅게일 : 아.. 네.. 계속 해봐요.
랜돌프 : 나는 정말 안 좋은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로.. 당신도 알겠죠? 예감감은거.. 어떤 흉악한 일이 그녀의 트레일러에서 벌어지고 있다던가.. 머 그런거...
나이팅게일 : 좋아요.
랜돌프 : 그래서 나는 경찰을 불렀죠.
나이팅게일 : 잘했습니다. 영감님은 옳은 일을 한겁니다.
(녹음이 끝났다.)
- 인터뷰 : 로즈 매리골드 -
로즈는 지금 화제에 집중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 인터뷰는 단지 나이팅게일이 어떻게든 인터뷰하려고 했던 고집 때문에 진행이 된 거 같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리고 그녀가 언급한 신원 미상의 여자도.. 나는 나이팅게일이 비록 사람들에게 가차 없고 무뚝뚝해보일지라도 매리골드의 고통에 그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는 그녀의 고통을 순수하게 느끼고 있었고 짧은 순간동안이지만 그가 몰두하고 있던 사건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있는듯했다.
나이팅게일 : 21살, 브라이트 폴의 오 디어 식당에서 일하는 근무자 로즈 매리와의 인터뷰입니다.(멈춤. 소리가 커진다. 로즈? 로즈!. 로즈!!)
매리골드 : 네
나이팅게일 : 내 이름은 나이팅게일입니다. 연방 정부 요원이고 당신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매리골드 : 네
나이팅게일 : 나는 당신이 러스티와 연인관계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그 공원관리인?
매리골드 : 나는.. 나는 러스티를 좋아해요. 그는 결코 나에게 소리 지르지 않죠. 나는 그에게 저녁에는 커피를 공짜로 줬어요.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마요. 오... 아마도 내 생각엔 모두 알거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러스티를 좋아하죠.
나이팅게일 : 엘더우드에서 사건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직 러스티를 찾지 못했어요. 그에 대해 소식 들은 거 있어요?
매리골드 : 러스티...
(잠시 멈춤)
나이팅게일 : 이봐요. 로즈. 난 지금 인내심이 바닥이에요. 젠장. 난 답변을 원한다고!
매리골드 : 지금.. 지금은.. 낮인가요 밤인가요? 여기 왜 이렇게 어둡죠?
나이팅게일 : 로즈. 이건 정말 중요한 일이예요. 당신에게 앨런에 대해 묻겠어요.
매리골드 : 난 그의 열성적인 팬이에요.
나이팅게일 : 네. 들었어요. 그 역시 엘더우드에 있었죠. 당신 혹시 거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나요? 왜 그가 당신과 함께 있었나요?
매리골드 : 그의 새로운 책은 지금까지 나온 작품 중에 최고가 될 거예요.
나이팅게일 : 아 이런.. 그와 당신 집에서 무얼 했나요? 무슨 일이 있었죠?
(매리골드가 훌쩍이며 말한다.)
매리골드 : 지금 내가 깨어있나요? 이건 꿈인가요?
나이팅게일 : 이봐 당신은 지금 깨어있다고! 젠장 좀 답변을 하란 말이야!
매리골드 : 아 난 지금 답변을.. 그녀는 누구였죠? 오 하나님 그녀가 이런 거야.
나이팅게일 : 그 여자가 누군데요? 당신은 뭘 했죠? 웨이크가 당신에게 해를 가했나요?
매리골드 : 절대 그럴 리 없어요! 오히려 내가 그에게 상처를 줬어요. 난 그를 배신했어요. 그에게 거짓말을 했단 말이에요. 난 이런 상황을 원치 않았어요! 그건 내가 아니었어요. 난 계속 소리 질렀지만 내 입이 움직이질 않았어요! 난 제대로 볼 수조차 없었어요. 그녀가 이 모든 걸 망가뜨려 버렸어.
나이팅게일 : 도대체 누구요? 혹시 앨런의 와이프를 얘기하는 건가요? 앨리스 웨이크? 그녀가 거기 있었나요?
매리골드 :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이요! 웨이크의 원고 때문이에요. 그는 원고를 찾고 있었어요. 나는 단지...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어요. 논의하려고 했단 말이에요. 문학적인 토론. 바로 나랑 말이에요!
나이팅게일 : 당신 혹시 그와 잤나요?
매리골드 : 절대요! 아니 왜 당신은... 그는 결혼했잖아요! 그는 그런 짓을 절대 하지 않았어요! 그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나이팅게일 : 그럼 당신의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죠?
(매리골드는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매리골드 : 난 나쁜 여자가 아니에요! 그에게 상처주려 한게 아니란 말이에요!
(매리골드는 점점 더 격하게 울었고, 거의 말도 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매리골드 : 오 제발 꿈이길... 난 더 이상 얘기할 수 없어!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되가고 있는 거지? 모든 것이 잘못되어가고 있고 빛을 쳐다 볼 수 없어! 모든 것이 미쳐가는 것 같아! 전부다!
(오랜 침묵이 있은 후 매리골드는 울기 시작했다)
나이팅게일 : 좋아요. 진정하세요. 정말 미안해요. 로즈? 쉬.. 괜찮아요. 우는걸 멈춰요. 더 이상 묻지 않을 테니.
(매리골드는 계속해서 울기 시작했고 나이팅게일은 그녀를 달랜다.)
나이팅게일 : 괜찮아요 하니. 정말 미안해요 응? 모든 게 다 잘될거예요. 쉬..
(녹음 중단)
번역 : 렛츠고기억
약간의 네타가 있을 수 있으며, 게임상의 존재하는 사건들의 전후 상황을 암시하는 내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약간의 과격한 표현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점 양해를 구합니다.
이제 휴일도 끝나가서 지금처럼 빠르게 업뎃은 힘들거 같네요. 그래도 틈나는대로 열심히 업하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베리 윌러 -
왜 베리 윌러가 인터뷰 목록에 들어가 있는지는 의아스럽다. 아마도 트레일러 파크의 사건과 연관이 있는 같다. 나는 윌러와 여러 번 접촉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는 나와 이야기 하는 것을 거부했다. 합법적인 절차가 있은 후 나는 그에 대한 시도들을 전면적으로 포기하기로 했다.
나이팅게일 : 베리 윌러, 웨이크의 대리인과의 인터뷰입니다.
윌러 : 이건 머야?!
나이팅게일 : 나는 녹음을 할 겁니다. 자 기분이 어떻습니까. 윌러씨?
윌러 : 기분이 어떠냐고? 아주 차~암 좋겠구먼. 당신이 로즈를 체포했나요?
나이팅게일 : 지금 조사 중입니다. 당신에게 얘기할 수 없군요. 당신 자신이나 걱정하시죠. 윌러씨
윌러 : 오~? 지금 나를 체포한건가요?
나이팅게일 : 아직은요. 자.. 한번 봅시다. 몇 가지 질문을 할게요. 당신은 웨이크의 친구 맞나요?
윌러 : 그리고 대리인이죠. 더 과거로 가보면.. 예~ 좋은 놈이죠.
나이팅게일 : 그래서 그는 지금 어디 있죠?
윌러 : 그가 어디 있는지 내가 어떻게 알까요?
나이팅게일 : 당신은 그의 친구라면서?
윌러 : 그리고 대리인이죠. 지금은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나이팅게일 : 그러면 그의 부인은 어디 있는지 아나요?
(멈춤)
윌러 : 앨리스를 얘기하는 건가요?
나이팅게일 : 네. 혹시 그에게 다른 아내가 있나요?
(멈춤)
윌러 : 절대요! 음 그러니까.. 당신도 알다시피 앨리스는 지금 행방불명이죠.
나이팅게일 : 네. 알고 있죠. 당신은 그 부부와 친구죠. 그렇지 않나요?
윌러 : 그렇죠. 알은 내 오랜 친구였어요.
나이팅게일 : 근데 와이프랑은 그렇지 않다?
윌러 : 머라고? 아니요! 그녀 역시 친구라니까?! 단지 몇몇 사건에 의견이 맞지 않았던 것뿐이죠. 그게 다죠.
나이팅게일 :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까? 그러니까 당신이 지금 저지르고 있는 일 전부 말입니다. 갑자기 생각이 떠오르는데.. 예를 들면 거기엔 부부간의 문제가 있었고 그녀는 그를 배반한다. 웨이크는 이 사실을 깨닫고 그녀에게 분풀이를 한다. 결국 당신의 돈줄을 위해 이 모든 사실을 당신이 은폐하고 있단 말이지.
윌러 : 머라고?
나이팅게일 : 이봐 항상 일어나는 일이잖아. 그러니까 내말은 너도 다른 남자와 똑같단 말이지 엉? 그렇다고 너한테 빠질 멍청한 여자는 없어보이고 말이야.
윌러 : 이봐 난 이미 여자 많거든요? 도대체 뭐가 문제야? 로즈가 나한테 독을 탄 커피를 줬고, 난 정신을 잃었다고. 그리고 정신이 들었을 땐 갑자기 네가 내 얼굴 앞에 나타나 이런 미/친 소리를 지껄이고 있다고. 난 지금 피해자야. 난 희생자라고!
나이팅게일 : 별로 그 일은 신경 쓰고 싶지 않고 난 단지 ―――
윌러 :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당신이 나랏돈 먹고 하는 일이 그거야 FBI 요원나리? 이봐 내 변호사가 너를 돌봐줄거야 각오하라고.
나이팅게일 : 이런 씨/발. 웨이크가 어디 있는지 빨리 말하란 말이야!
윌러 : 내가 무슨 초능력자야? 내 주머니에는 큰 “X”자가 새겨진 X파일 맵이라도 있나보지? 웨이크가 현재 자기 위치를 X파일 맵으로 실시간 업데이트 하나보지? 지금 내가 알고 있다 하더라도 말 못하겠어. 넌 완전히 미/친거 같거든. 내가 널 처음 봤을 때부터 알아봤다고 친구.
나이팅게일 : 자 들어봐. 더어프 가이~ 어떻게 이 많은 혐의들을 피해가려고 하는 거지?
(윌러가 흥분하여 씩씩댄다.)
윌러 : 좋아 이제 내 변호사가 나설 차례인거 같아! 난 나의 전화기를 원해! 너는 나에게 내 권리조차 안 읽어줬다고!
나이팅게일 : 넌 아직 체포되지도 않았는데?!
윌러 : 오 그래 넌 여전히 쓰/레기 같군. 아직 체포를 안했단 말이지?
(잠깐 동안의 멈춤)
나이팅게일 : 그래 안했어.
윌러 : 좋아 그럼 난 가보겠어 쓰레기
(윌러는 일어나 문을 쾅 닫고 나간다. 녹음이 끝났다.)
- 인터뷰 : 팻 매인 -
브라이트 폴 디스크자키 이자 라디오 방송국 개인운영자인 팻 매인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이팅게일을 극도로 싫어하는 것 같다. 불행히도 그의 반응은 전형적이었다. 만약에 있다손 치더라도 매우 극소수의 브라이트 폴 시민만이 나이팅게일을 존중하는 것 같다. 인터뷰가 이상하게 끝이 난다는 게 주목할 만하다. 확실히 나이팅게일과 매인은 그들이 얘기하고 있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알지만 둘 다 함부로 입 밖에 내뱉지 않는 것 같다.
나이팅게일 : 브라이트 폴 라디오 방송국의 디스크자키 팻 매인과의 인터뷰입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인씨
매인 : 나에 대해 좋게 판단해줘서 고맙지만, 사라가 아니었으면 인터뷰 하지 않았을 거요.
나이팅게일 : 네, 그 점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매인 : 요원님. 당신과 마지막으로 마주친 이후 난 당신으로부터 어떤 학대도 받지 않기로 했소.
나이팅게일 : 들어보세요. 그건 모두 오해입니다.
매일 : 아뇨. 절대 그렇지 않아요 절대. 당신은 너무 무분별하면서 위험했고 그리고 멍청했소. 그리고 일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이팅게일 : 이봐요. 나는 단지... 그냥 우리 인터뷰에 집중하죠. 제발 앉으세요.
(잠시 멈춤)
나이팅게일 : 제발요.
매인 : 좋아요. 알고 싶은 게 무엇입니까?
나이팅게일 : 왜 앨런이 당신과 함께 있으려 했죠?
매인 : 나도 잘 모르겠네요. 우리는 정말로 얘기할 시간조차 없었어요. 내가 생각하기에 그는 인터뷰를 하려고 들른 거 같습니다. 우리는 전에 타운으로 향하는 배에서 마주쳤고 그때는 거절을 했었죠. 그때 맘이 바뀌면 한번 방문해달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사슴 축제날이 가까워지니 맘이 변했는지 모르죠. 원래 축제란 인접 지역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으니까요.
나이팅게일 : 아마도 인터뷰 때문에 매인 씨에게 가진 않았을 겁니다.
매인 : 그가 그렇게 말했어요. 우리가 방해받기 전까지 그는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없었어요. 만약 그가 스튜디오에 와 있다는 것을 공중파로 얘기하지 않았다면 상황이 바뀌었을지도 모르죠.
나이팅게일 : 나를 믿으세요. 당신은 행운압니다. 웨이크는 골칫덩어리예요.
매인 : 정말로 나는 사람 하난 잘 본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팅게일 요원님. 그리고 난 그런 인상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나이팅게일 : 좋을 대로 생각하시죠.
매인 : 나는 그가 트레일러 파크에서 있었던 사건과 연관이 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는 전혀 그래 보이지 않았거든요. 아마 내가 틀렸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앨런 웨이크 씨가 한일이 이렇게까지 크게 일을 벌일 가치가 있는지 상상이 안 되네요.
나이팅게일 : 매인 씨는 상상할 수 없을 겁니다. 저요? 저도 지금 믿기지가 않네요.
매인 : 좀 불길한 소리네요.
나이팅게일 : 네 불길한 소리죠. 매인 씨 이점에 대해선 나를 믿으셔야 합니다. 이건 농담이 아니에요. 당신이 믿지 못할 일을 나는 봐 왔어요.
매인 : 당신이 했던 경험이 당신의 판단력을 뛰어나게 하거나 당신을 전문가로 만들어 주진 않는다는 가능성을 고려하세요. 경험들이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당신을 특별하게 만들지 못할지도 모르죠.
(잠시 멈춤)
나이팅게일 : 당신은 지금.. 매인 씨는 웨이크가 할 일을 알고 있다고 저에게 얘기하는 건가요? 맞나요?
매인 : 난 웨이크 씨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아마도 만약 당신이 그가 한일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나이팅게일 : 현재 진행 중인 조사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얘기할 수 없군요.
매인 : 여기는 작은 마을입니다 나이팅게일 요원님. 당신이 하고 있는 게 무엇인지 당신도 잘 모르는 거 같군요. 당신의 기분을 상하게 하려는 건 아닙니다. 단지 당신에게 중요한걸 알려주려는 거예요.
(잠시 멈춤)
나이팅게일 : 제발 매인 씨. 뭔가 알고 있다면 나.. 나에게 알려주시죠. 난 도움이 필요합니다.
매인 : 솔직히 당신과 이런 문제를 의논할 준비가 되어 있질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나이팅게일 요원님. 난 당신을 못 믿겠어요.
나이팅게일 : 웨이크는 믿으신다는 건가요?
매인 : 난 정말 그를 잘 몰라요. 하지만 그는 당신보단 덜 무모한거 같군요.
(멈춤)
매인 : 꺼져버려. 꺼져버리란 말이야!!
(녹음이 끝났다.)
번역 : 렛츠고기억
3번째 장 "원고"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 정확히 절반 정도 끝낸 거 같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길...
네타가 있을 수 있으며, 게임상의 스토리보다 이전 내용 혹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과격한 표현이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인터뷰 : 의사 에밀 하트만 -
이것은 나이팅게일의 마지막 태입 인터뷰이며, 닥터 해밀튼의 콜드론 호수 병원 문 바깥에서 녹음이 된 거 같다. 닥터해밀튼의 목소리는 스피커를 통해서 들리는 거 같았으며, 나는 이것을 글로 작성하기 꽤나 힘들었다. 대화중에 녹음이 시작된 걸로 보아 상대방의 동의 없이 녹음을 한 것 같다. 다른 인터뷰들과는 달리 나이팅게일은 지금 확실히 술에 취해 있는 것 같으며, 여기서 보이는 그의 어긋난 행실은 그가 느끼고 있는 엄청난 압박감을 보여주고 있다.
하트만 : ――― 지금 당장 약속을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마세요. 병원이 오늘 일손이 부족해 저는 바쁩니다. 반드시 미리 선약을 잡고 오시길 바랍니다.
나이팅게일 : 나는 당신이 도망자를 데리고 있다는 확실한 근거가 있어.
하트만 : 정말 터무니없군요. 요원님. 당신은 여기 들어올 수 없습니다.
나이팅게일 : 들어봐 하트만. 너는 나에게 협력하는 편이 좋을 거야. 나는 연방 정부 요원이야.
하트만 : 그 점은 아주 잘 알고 있죠. 당신의 평판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습니다.
나이팅게일 : 무슨 뜻이지?
하트만 : 나이팅게일 요원님. 당신은 총을 멋대로 휘두르고 술이 없인 당신의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나쁜 기질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죠. 아무도 그걸 눈치 채지 못할 거라 생각했습니까?
나이팅게일 : 이 개자/식.
하트만 : 요원님, 나는 약물 남용자를 매일같이 상대해 왔습니다. 당신은 전형적인 중독자입니다. 술 없인 하루도 못 버티면서 당신의 상황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죠. 당신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나이팅게일 : 지옥에나 가버려!
하트만 : 당신을 지탱하게 해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요원님? 아마도 휴대용 술병일까요? 당신은 스스로에게 아무 일도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나요? 여기에 이것을 알려주는 약간의 실험들이 있었습니다. 술병에 들은 술을 땅에 쏟아버리는 생각이 당신을 전전긍긍하게 만드나요? 이 얼마나 진부한..
나이팅게일 : 닥쳐!
하트만 : 맘대로 하시지요. 그럼 안녕히..
(장시간의 녹음 중단이 있었고, 분명히 그는 마음을 가라앉히려 하고 있었다. 그리고 반복적인 버저 음이 들렸다.)
하트만 : 요원님. 이건 정말 용납할 수 없군요. 당신과의 대화는 완전히 무의미 한거 같습니다. 난 돌봐야 할 환자가 있습니다. 그 환자들은 기꺼이 자신의 문제를 저와 풀어가려고 하죠.
나이팅게일 : 아직 안 끝났어. 하트만. 거기에 앨런이 있나?
하트만 : 아니요. 난 이미 얘기했었죠. 당신은 왜 자꾸 이러한 질문을 계속 하는지 모르겠군요.
나이팅게일 : 믿을 줄 알아? 난 윌러를 쭉 쫓고 있었고, 녀석이 있을만한 곳은 한 곳 뿐이야. 아마 웨이크도 같이 있겠지.
하트만 : 나이팅게일 요원. 이곳은 사유지예요. 당신이 다른 환자들을 방해하도록 두진 않겠습니다.
나이팅게일 : 그래? 그럼 영장을 가져오지. 당신의 연약한 환자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하트만이 웃는다.)
하트만 : 오 당신의 위협에 겁이 나는군요. 요원님
나이팅게일 : 들어봐 이 재수 없는 놈 내가 이 문을 박차고 너를 두들겨 패도 넌 그렇게 웃을 수 있을까?
하트만 : 나이팅게일 요원. 첫째, 나는 지금 대화를 녹음하고 있으니 말조심 하는 게 좋을 겁니다. 둘째, 당신은 내가 법을 모른다고 생각하십니까? 판사에게서 영장을 받아오면 협력하겠습니다만, 당신은 그러지 못할 겁니다. 더 이상의 대화는 내 변호사를 통해 하시지요.
나이팅게일 : 뭐 이딴 자식이 다 있어.
하트만 : 그럼 안녕히 가십시오. 요원님.
(나이팅 게일은 그의 차로 돌아가 좌절감의 비명을 질렀고. 차의 경적만이 울리고 있었다. 그리곤 이윽고 차를 몰고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추측컨데 아직 녹음중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것 같았다. 그는 빈번하게 혼잣말을 중얼 거렸으며 차의 엔진 소리에 묻혀 녹음기는 그의 말을 캐치해 낼 수 없었다. 테입이 끝까지 돌아가고 녹음이 끝난다.)
3. 원고
원고를 구성하는 페이지가 얼마나 많은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잠정적으로 수백 장은 족히 되 보인다. 나의 조사에 따르면, 나이팅게일 요원은 마제스틱 모텔의 통기공(通氣孔)에 있던 원고보다 더 많은 양을 모았던 거 같다. 그러나 잔존하는 페이지의 위치가 어디인지는 확실치 않다.
이 페이지들을 가지고 브라이트 폴에서 행해진 나의 조사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게 되었다. 비록 이 원고들의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스타일로 보건데 틀림없이 웨이크가 쓴 글이다.
어떻게 이 원고들이 작성이 되었고 끝나게 되는지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웨이크는 사슴 축제가 있기 2주전에 브라이트 폴에 도착하였고, 추측컨대 그 전에는 결코 방문한 적이 없다. 어떻게 그는 실제 브라이트폴 주민들과 관련 있는 사건들을 묘사하는 원고들을 작성할 수 있었을까? 현재 주민 몇 명은 실종되었다. 반면에 남은 사람들은 이 점에 관해서 언급하려 하지 않고, 내가 계속해서 캐물으려 하면 꽤 공격적으로 변한다. 원고들이 미래의 사건들을 예언하는지 혹은 사건들을 초래하는 복잡한 주문인지에 대한 만족스러운 해답이 있을 거 같진 않다.
- 원고 (페이지 알 수 없음) -
그녀의 나이가 26살이 되고 4일이 지나 매기는 그녀의 인생은 이제 끝났다고 결론 내렸다. 만약 누군가 이유를 묻는다면, 그녀는 쉽사리 답변하지 못할 것 이다. 어떻게 그는 한마디 없이 3개월 동안 떠날 수 있었을까. 어떻게 3개월이 지난 지금 파티에서 그를 막 보게 되었을까? 어떻게 그는 그녀가 결코 전에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여자에게 팔을 두른 채 있을 수 있을까? 물론 거기엔 사연이 있겠지. 그렇다 항상 거기엔 알 수 없는 사연들이 있다. 이것은 왜 그녀가 러버피크로 향하는 7마일 거리의 길을 걸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바깥에서 십대들은 파티를 즐기고 있고, 빈번하게 추락하거나 점프를 하고 있다. 그녀는 오래된 헤드램프를 가지고 그녀가 읽었던 노래 가사처럼 공이 튀기듯 흔들리는 빛을 따라 오솔길을 걷고 있다. 그녀는 절벽에 도착했고 헤드램프를 껐다. 누가 묻는다면, 자신은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지 않았노라고 그녀는 말 할 것이다. 그녀는 피할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나기까지 조금씩 조금씩 그녀자신을 절벽 가장자리로 끌어당기고 있었으니까. 눈을 크게 뜨고 그녀는 빠르게 추락했다. 하지만 죽음은 빠르게 찾아오지 않았다. 그녀의 마지막 순간 흡사 지붕처럼 우거진 숲속의 나무들로부터 물에 떨어진 잉크처럼 거대한 검은 구름들이 몰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를 호박 안에 있는 곤충처럼 붙잡았다. 사무엘이 그랬던 것처럼 그것은 그녀를 부드럽게 붙잡고 그녀 스스로 설 수 있게 숲속에 내려놓았다. 그녀는 새로 태어난 것 같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준비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그녀는 오래된 친구를 방문 했으리라. 그리고..
- 원고 (페이지 알 수 없음) -
엘렌은 흡사 폭풍우가 몰아닥친 것처럼 떨고 있었다. 스웨터와 재킷은 추위를 몰아낼 정도로 충분히 두꺼웠지만, 별들마저 들쭉날쭉하게 보일정도로 갑작스럽게 혹독한 추위가 찾아왔고 어두웠다. 과학자는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그녀 자신을 꾸짖었다. 소녀는 7학년생(국내로 따지면 중학교 1학년)들이 말했던 것처럼 별난 아이가 아니었다. 소녀의 마인드가 남들과 달랐을 뿐이다. 그리고 이것은 왜 소녀가 옆에 태입 녹음기를 두고, 숲속에서 귀를 막고 앉아 있었는지를 설명한다. 곧, 소녀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 (“만약 숲속 한가운데에 나무가 쓰러진다면 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이것은 과연 옳은 걸까? 추가점수 획득!)
오리나무들은 바람에 손가락뼈처럼 흔들리고 있었다. 폭풍우가 나무를 쓰러뜨릴 때 -나무가 쓰러질 때 실제로 소리가 들리는지-에 대한 증거를, 녹음기는 알려줄지도 모르겠다.
다시 소녀는 떨기 시작했고, 그녀의 숨결은 서리로 뒤 덮인 듯 했다. 소녀는 주위를 둘러보곤, 소녀가 있는 방향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기울어져 보였고 제 위치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였다. 심지어 별들도 누군가 천국의 플러그를 빼버린 것처럼 깜박이고 있었다.
- 원고 (페이지 알 수 없음) -
그녀를 압도했던 그림자들 외에 그녀를 가려줄 어떤 것도 없는 것 같아 보였고, 그녀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전등 스위치로 다가갔다. 그녀는 움츠리며 맹습(猛襲)에 대비하여 팔로 자신을 감싸 앉았고, 눈을 질끈 감고 모든 희망을 쫓아내듯 그녀를 에워싸는 어둠을 느끼면서 몸서리치고 있었다. 어둠은 그녀의 기억과 존재조차도 망각하게 만들었다. 침입에 대한 경보는 그녀가 무의식적으로 비명을 지르게 만들었고, 피할 수 없는 일들을 가속화 시킬 뿐이었다. 절망으로의 추락은 어두운 광산 통로에 전도된 칠흑같이 새까만 바위로의 돌진과 같았다. 그녀의 울음은 질식한 듯이 숨죽인 소리로 울려 퍼졌다. 그녀는 오두막 안에서 파괴적인 힘들이 충돌하는 듯한 폭풍우와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바깥은 정적만이 흘렀다. 단지 몇 야드 떨어진 곳에 맹렬히 계속 되는 내부적인 폭풍우의 소리를 듣지 못한 채 노부부는 걷고 있었다.
“추워요” 노파는 그의 남편에게 얘기했다. “갑자기 너무 추워지는군요.” 그녀의 회색 옷은 그녀가 떨기라도 하듯 주름져 흔들리고 있었다.
노인은 웃으며 말했다. “당신은 항상 추위를 타잖아.” 숲속으로부터 빛이 새 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노인은 자신의 재킷을 벗어 그녀의 어깨에 걸쳐 주며 생각했다. 그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곤경에 빠진 여인을 이제 막 구해주고 있다고..
- 원고 (페이지 알 수 없음) -
이보다 최악인 휴가는 없었다. 일 년에 단 2주뿐인 휴가를 블래인은 도쿄로부터 날아온 그의 장인 장모와 함께 RV근처를 드라이브 하는데 써야 했다. 사람들은 난생 처음 삼나무를 본 것처럼 행동했고, 그의 장모는 시골 타운을 “매력적이다”고 표현하고 있었다.
브라이트 폴에는 어떤 매력적인 것도 없다. 단지 시골 촌놈들만이 “윈바고”에서 그가 가지고 있는 마일리지의 종류가 어떤 건지 물을 뿐이었다. 그의 아내 아사코가 앓고 있는 신경성 복부 장애는 모든 패스트푸드를 소화하지 못하고 그녀를 완전히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남은 건 모두 블래인의 몫 이었다.
그는 이런 시골이 아닌 씨즐러와 복합상영관이 존재하는 “포틀랜드”나 “롱뷰”에서 손쌀같이 달리고 싶어 했다. 그러나 그의 장인 장모는 드라이브 중 산이 나타나는 것만을 보고 있었으며, 잠시 머물러 일몰을 보고 싶어 했다. 마치 일본에서는 일몰을 전혀 볼 수 없는 것처럼..
“좋아”. 블래인은 RV에 잠시 머물렀고, 세 사람은 난간에 기대 사진을 찍고 있었다.
“오 맙소사”, 이곳은 갑자기 어두워져 갔으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갑자기 땅거미가 지고 그리고 다음엔......
- 원고 (페이지 알 수 없음) -
빌은 그의 배가 꼬르륵 소리를 내는 걸 들으면서 마지막 빛이 희미해질 때 까지 그의 오두막 소파에 꼼짝 않고 있었다. 그의 동생이 26년 전 사라 졌을 때만 하더라도 빌은 저녁식사를 했다. 오! 확실히, 이웃들은 밤에 무서운 이야기들을 주고받았으며, 피의 얼룩만이 남겨진 채 이곳저곳에서 그의 불쌍한 동생 티미의 얘기가 들려왔다. 그러나 빌은 단지 버릇없는 녀석이 사라지거나 혹은 우물에 빠져 죽은 거라고 주장했다. 티미는 항상 조심성이 없었고, 나서지 말아야 할 자리에 나서는 놈이었다.
빌의 아내인 클라라 역시 마찬가지였다. 클라라는 결코 오두막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녀는 항상 이웃들과 떨어져 있는 것을 걱정했고, 나무 사이로 보이는 무언가를 두려워했다. 그리고 그에게 항상 바보 같은 질문만을 해댔다. 지금 클라라 또한 사라졌다. 한시간전에 테이블에 요리된 미트로프만을 남긴 채 모습을 감춘 것이다.
밤은 깊어만 갔지만 빌은 여전히 느긋하게 있었다. 그는 어둠이 서로서로 쌓여 모이는 것을 좋아한다. 그는 오랫동안 결코 그의 동생 빌을 그리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역시 그의 아내도 그리워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그가 그녀의 미트 로프를 그리워할지라도..
- 마지막 원고 (페이지 알 수 없음) -
도니레이는 달린이 “가스가 다 떨어졌어.”라며 농담을 던지고 자리를 비운사이 브라이트 폴에 갔다는 걸 알았다면 거기에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눈치 챘을 것이다. 그녀는 창문에 금이 갈 정도로 문을 쾅 하고 닫았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도니는 그렇지 않았다. 비록 그녀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는 도니였지만 그녀가 생각하기에 그녀가 저지른 일 때문에 화가 나 소리를 지르고 있는 거 같았다. 달린은 그녀가 누군지 안다. 그녀는 도니에게 떠넘기듯 말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도니레이가 그녀를 발견하고 뭔가를 하고자 고함을 치며 어둠속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동안 그녀는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잡초 사이에 쭈그려 앉아 있었다.
귀뚜라미 소리가 갑자기 멈췄지만 도니레이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어둠이 나무로부터 끓어올라 심지어 그에게 곧바로 돌진해 오고 있는 그 순간에도 그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심장이 쿵쿵거렸고, 달린은 길가로 조심스럽게 움직였으며 타운 쪽으로 빠르게 되돌아 걷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에게 약속했다. 빠르게 뛰지 않겠노라고, 공포에 떨지 않겠노라고, 심지어... 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