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치독스는 PS3 PS4 멀티로 발매된 오픈월드 비스므리(?)한 게임으로 '해킹'을 무기로 하는 에이든의 복수혈전을 그린 게임입니다.
첫 공개엔 뛰어난 비주얼과 강력해보이는 해킹웨폰의 능력으로 발매 전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지요. 하지만 공개되면 까면 깔수록 안좋은점만 계속 부각되어. 출시까지 왔는데요 가볍게 평가를 내려 보자면 일단은 한글화 버프를 받은채로 할만은 한 게임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준..명작은 아니고 한글화 껴서 평작 정도 되는 게임입니다. 아직까지 타이틀 가뭄인 PS4 진영에 있어선 있어서 는 일단 플러스가 되는 타이틀임은 확실합니다.
해킹웨폰은 생각보다 효율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거리를 돌아다니며 프로파일링으로 사람들의 프로필 깨알같이 읽고 다니는 재미가 참 좋습니다. 뭐랄까요.. 저사람 뭐할까 싶은 범죄적인.. 여하튼 그런 비뚤린 감정 때문인지 프로파일링 켜놓고 혼자서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하는 일을 주로 하게 됩니다. (....) 내가 스토커인지 해커인지 알수없게 되어버렷!
유비소프트 게임은 겉모습만 그럴듯 하고 내용물은 별로 시덥지 않은것으로 유명하기도 한데요. 하지만 이 왓치독스는 그런 부분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싶은 개발자의 열의가 느껴집니다. 다양하진 않지만 프리 미션도 존재하고. 경찰과의 추격전등 GTA보다 약간 더 스피디한 추격전은 나름대로 성공적인 점수를 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GTA가 나름대로 현실을 기반으로한 리얼한 추격전이라면 왓치독스쪽은 만화에서 나올것 같은 빠르고 스피디한 추격전을 보여줍니다. 나름대로 경찰 따돌리는 재미도 있고 괜찮아요 이거.
경찰과의 추격전에서 해킹으로 미리 문 열리고 닫히는구역을 찾아둬서 아슬아슬하게 자긴 지나가고 경찰차는 못지나가도록 문을 막아버리면 나름대로의 쾌감이 느껴질 만큼 추격전 구성은 GTA에 비교해도 손색없을만큼 재미있습니다.
잠입과 해킹 부분도 어느정도 성공점을 주고 싶고. 기어스 오브 워에 있었던 코너부분의 잠입 이동을 버튼으로 지원해주는것은 잠입게임에 서툰 사람도 쉽게 성공할수있도록 세세한 컨트롤부분을 없애 쉽게 쉽게 할수있도록 배려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해킹웨폰의 활용 루트같은 부분은 좀더 생각해서 직관적으로 조정할수있었으면 어땟을까 싶습니다.
보통 따여있는 문을 제어하거나 해제 할때 프로파일링 -> 감시카메라 -> 컨트롤 부분 찾아내서 해제 같은 작업을 하게 되는데 어떻게 보면 루트가 정해져 있어 쉬울법도 하지만.. 벽 부분에 붙어있는 컨트롤 박스를 찾아내는게 어느정도 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냥 바이오 하자드처럼 컨트롤 부분에는 반짝이는 이펙트를 넣었으면 더욱더 편하고 빠르게 게임을 즐길수있지 않았나 싶네요.
어느정도 괜찮은 게임이긴 하지만 유비소프트의 게임답게 언제나 마감이 어설프고 차기작을 생각해둔 전개가 유저에게 있어 플레이 후 큰 찝찝함을 남기는 부분이 무었인가..그.. 어쎄신 크리드의 그 맛을 또 생각나게 하는게 좋은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일단은 아쉽네요. 반년정도 개발기간 연장해서 조금더 다듬어서 나왔으면 자신만의 고유 영역을 차지할수 있을만한 게임이었는데. 정말 아쉬운 게임중 하나입니다.
키덜트플러스 by.미나세 이오링
http://www.kidult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