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세 이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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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게임리뷰] 왜 루트를 두개로 나눴어 ? 그게최선인거야?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 (0) 2014/08/03 PM 06:46

키덜트플러스 by.미나세 이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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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테일즈 오브 시리즈 15주년기념으로 나오게 된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차세대기(현PS3의) 두번째 작품으로써. 15주년이 갖는 의미와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거친 타이틀입니다. 당시 15주년 기념 행사장에서 첫 PV가 공개되고 더블 주인공 시스템을 사용하는 테일즈 시리즈로써 기대주가 되었는데... 발매후..

이게 왠걸 생각보다 훌륭하게 전체적으로 총체적난국에 엉망인 게임 완성도가 사람을 잡게 됩니다. 가장 큰 단점으로는..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최대 전통이라 할수있는 필살기 비오의가 단독으로 사용불가(!)라는 점. 이것은 새로 들고 나온 시스템인 링크를 활용하라고 제작진에서 일부러 제약을 걸어둔것 같지만.. 이거 투기장 1인 플레이에서 비오의를 쓸수가 없는 맹점으로 등장합니다. 마음대로 비오의도 쓸수없는 테일즈..는 아예 없었던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 이후로 두번째군요 엑실리아는 존재하긴 합니다만 투기장에서 쓸수가 없어요. 게임 플레이의 태반을 보내는 투기장에서요.

또한 비오의의 제약을 걸기위해 등장한 링크시스템 자체도 굉장한 똥덩어리인데 각 케릭터마다 링크를 하게되면 특수효과가 발동하거나 공명기술을 통한 파트너와의 강력한 공격이 가능하다.. 라는게 전제였습니다. 하지만 각 케릭터별 링크 효과는 시덥지 않은것이었고. (공콤을 불가하게 하는 미라의 바인드 쓸모조차 없는 쥬드의 리스토어)등 존재 자체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물건이었습니다. 또한 각 케릭터별 링크 기술조차도 그 숫자가 많지도 않고 생각보다 강력하지도 않았습니다. 어쩌라는건가요 이거..

그리고 ..이 똥덩어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테일즈 시리즈의 전통이라 할수있는 요리가 아이템으로 나옵니다. 고로 원더쉐프님도 엑실이라에선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월드맵도 필드 이동으로 바뀌어버려 광활한 필드를 누비며 숨겨진 아이템과 숨겨진 지역을 찾는 재미조차 없어져 버렸어요. 엑실리아 이녀석은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처럼 첫 진입한콘솔의 시험무대가 아닌 이미 시험을 거친채 발매된 PS3의 테일즈 시리즈 두번쨰 작품이라는겁니다.

이것만 있느냐...사실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스토리는 생각보다 많은사람이 그렇게 큰 비중을 두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스토리 조차도 더블 주인공 체제를 택한 탓에 어느 케릭터를 플레이하건 반드시 남은 케릭터를 플레이 하도록 하는 구조가 되어있습니다 여기까진 좋아요 어차피 다회차 플레이는 기본적으로 깔고가는 테일즈 시리즈잖아요? 하지만 이녀석은 하나의 스토리 줄기를 파트로 나눠서 두 주인공에게 나눠 주었습니다...그러니까 각 주인공 별로 따로 스토리가 존재하는게 아니고 미라편이 (1) - (2) - (5) - (8) -(끝)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면 쥬드편이 그 공백을 채우는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왜요..? 왜 이렇게 했어야 했죠? 그나마 개연성이라도 있으면 좋지만.. 본작 플레이를 하시게 된다면 왜 이런식으로 병맛같은 스토리 배분을 했는지 제작진을 이해할수 없으실겁니다.

또한 등장하는 케릭터들의 개성과 고뇌같은 부분도 전부 어물쩡 넘어간 부분이 많습니다. 맥스웰이 행동원리나. 쥬드의 고뇌 그리고 소꿉친구는 정말로 아무이유 없이 쥬드를 따라온겁니다 인간적인 고뇌같은거 하나도 없이 너 가니 나도 갈래 수준정도에 멈춰있어요. 멋진 할배 케릭터는 참모 역활을 자처하며 나섯지만 결국 후반가면 로리콘으로 바뀌거나 적 라이벌 조차도 행동원리가 이해할수 없는 난해한 케릭터로 등장합니다..이거 대체 얼마나 문제인거야...나오는 케릭터마다 자신의 개성을 알수없고 이 케릭터라면 이런 행동을 하겠지 싶은 기준조차 없습니다. 그냥 큰 메인스트림에 케릭터를 맞추기 위해 끼워 맞춘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장난쳐요? 테일즈 시리즈의 원초적인 재미는 바로 이 케릭터간의 상호 인간관계에 있다는걸 모르지는 않을텐데요?

애시당초 더블주인공 체제라면 각 주인공 별로 다른 시점을 제공하던가 하는 방식으로(애니메이션으로 따지면 코드기어스의 루루슈와쿠루루기처럼) 이야기가 진행되야 했을겁니다. 각 케릭터의 고뇌와 접근방식조차도 다른 두 캐릭터가 같은 스토리 라인을 그냥 파트별로 나눈정도밖에 되지않은 이야기를 가지고 게임을 플레이 합니다

게임할맛 나겠습니까 이거 이 외에도 유명 지역 복사 (항구의 복사 붙히기)는 심각한 수준으로 필드상 이동까지는 어떻게 해서도 봐주겠지만.. 새로운 지역으로 진출 할때마다 느껴지는 고조감과 모험을 하고 있다는 감각마져 무뎌지게 하는 이 안이한 방식으로는 절대로 유저는 납득할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게임을... 정말.. 여러가지로 까면 깔수록 너무도 많은것이 나오기 때문에 더이상 까는것은 그만하고 어느정도 적절한 선에서 끝내려 합니다. 기대하며 기다렷던 유저들의 뒤통수를 화려하게 갈겨준 이 게임은 다시는 나오지 말아야 할 테일즈 시리즈의 오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엑실리아2가 잘 나와서 그렇지 1만 나왔더라면 지금도 까고 있을겁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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