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라면 yes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아타리 시절부터 하나의 유희로써만 취급되던 게임이 기술과 기획력 자금을 얻어 이젠 영화산업과 문화콘텐츠 산업을 주무르는 세계적 공룡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인기 게임은 그것 그대로 문화가 되고 게임을 패러디한 다른 컨텐츠들이 줄줄히 상품화 되어 나옵니다. 게임은 내 외적으로 큰 성장을 통해 현재의 기술의 완성 단계에서 예술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단계에 넘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단순한 기술로만 이루어지는 유희용 컨텐츠가 아닙니다. 게임 안에는 현실과는 다른 세계가 있으며 생활양식이 있으며 그 안에서 새로운 커뮤니티가 생깁니다(온라인기능이 추가되면서) 게임을 만들어내기위해선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력과 그것을 지지할수있는 기획력과 그것을 실행시킬수 있는 자금력이 필요합니다. 기술력이 세계를 만드는 역활을 한다면 기획력은 그 안에 들어갈 세계의 룰과 행동양식을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자금은 그것을 만들어내는 소재라고도 할수있습니다 모든것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집중되며 하나의 게임이 만들어지죠.
이처럼 게임을 하나 만들어내는것은 하나의 세계를 (비록 현실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만들어내는것과 마찬가지인 행위입니다. 약간 과장을 보태면 인간의 능력은 다른 세계를 만들만큼 발달했다고도 할수 있을겁니다. 뛰어난 기술과 기획력 그리고 인간의 주관으로 만들어지는 세계를 보고 그것을 예술이라 부르지 않으면 안될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판단하는 기준도 결국은 인간이기에 아직까지 게임이 예술로써 인정되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통념인 '전자오락'이 예술로 인정되기엔 세상에는 사람이 많으며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기때문이지요. 그 반대로 자신이 하는것이 예술이라 생각한다면 그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예술이라고도 할수있으니까요. 결국 예술이라는것은 인간의 주관에서 걸러지는것이지 일반적인 표준화된 규격이 없기때문이기도 합니다.
결국 어떤기준으로 게임을 예술로 판단할수 있느냐는 원초적인 문제가 남게 됩니다. 넓게 보자면 판매량과 수익으로 판단할수있겠지요. 이것은 상업용 콘텐츠인 게임이 가지는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내는 문화콘텐츠가 가지는 재미있는 면이기도 합니다 상업적으로 성공하는것이 예술로 이어지느냐 제가보기엔 그것도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은 스폰서의 거대 자금으로 만들어지는것이기에 상업적인 면을 배제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상업적으로도 재미있으면서 사람들에게 예술로 인정되는것이 예술적인 게임이겠느냐 또한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아직까지 제가 생각하는것은 게임이 예술로 갈수있는 가능성 뿐이지 아직까지 예술적인 게임은 보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다만 가능성으로만 끝나지 않도록 수많은 게임 제작사와 개발진들이 노력을 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물론 받아먹는 쪽이기 때문에 좋은 게임을 하는것으로 만족할렵니다.
http://blog.naver.com/qudanr7717
블로그도 놀러오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