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저는 가방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졸지에
장애인 무시하는 무개념 막장 사장, 막장 가게가 되어
카카오스토리로 공유되어 돌아다녔답니다.
기가 찹니다.
얘기를 하자면 근 열흘가량 오셔서 흔히 말하는 진상 떠시는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일이 터진건 어제였는데 어제도 가게 오셔서 진상을 부리셨습니다.
아 그리고 이 아주머니는 말을 못하시는분이었습니다.
제가 이분이 말못해서 무시했을까요?
오실때마다 이것저것 보여드리는식으로 대했을때도 있고
편히 구경하라고 지켜보기만 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대해줬지 결코 그분을 무시했던적은 없었죠.
그런데도 진상을 하도 부려대니 어제는 주말이라 바쁘기도해서
그분한테가서 안판다고 다음에 오시라고 했습니다.
진짜 사람 많을때는 이 아주머니처럼 저희 가방 두세개 맨 상태로
디피한 장소에 걸어놓지도 않고 돌아다니면 혹시나 훔쳐갈까봐
온정신이 거기로 쏠리기때문에 다음에 오라고 한거죠.
일은 그때부터 터진겁니다.
이 아주머니가 그때부터 돌변해서 가게 개판지른겁니다.
저는 멱살잡이도 당하고 아주머니한테 몇대 맞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참고 그냥 가시라고 했습니다.
십여분 실갱이를 하다가 제가 진짜 못참아서 경찰서 가자고 했더니
그때부터 갑자기 막 부들부들 몸을 떠시더니 저희 가게앞에서
사람들한테 어 ~ 어 ~ 그러면서 쭈그려 앉아버리는겁니다
말 못하시는분들 특유의 어버버 소리 말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때부터 몰리기 시작하고 이 아주머니가
그때부터 더 심하게 앓는 '척'을 하셨습니다.
나중에 경찰분들 오시고나서 나온 결론인데 이 아주머니는
죄다 연기하신거였습니다.
여하튼 가게앞에서 계속 이러고 있으니 답이 없어서 경찰에
신고했고 아주머니는 계속 그러고 계시다가 경찰이 거의다 왔다고 연락이 오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가게를 떠날라고 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그냥 보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가질않고 가게 진열대를 잡고 또 난동깝니다.
이번엔 도저히 못참아서 작작하라고 아주머니를 포박했고
전 다시 멱살잡이 안면강타 진열대 엎어트림을 당했습니다.
그때까지도 욕한마디도 안하고 저는 때리면 맞고 밀면 밀리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또 이런식으로 당하고있다가 경찰분이 한번더 전화오셨고
이제 거의다 왔다고 하셨습니다.
경찰 도착전이라는 말과함께 저 멱살잡이하던 아주머니는
난데없이 기절연기 들어가셨습니다.
혼자 철퍼덕 쓰러지더니 몸을 과하게 떠시더군요.
순간 저도 너무 놀래서 진짜 어디 잘못됐나? 했지만
개풀 연기였습니다.
기절연기 도중엔 실눈뜨시다가 저랑 눈마주치니 더 격렬하게
부들부들 떠시길래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그렇게 연기하다가 경찰 또 전화왔습니다.
길을 잘못들어서 헤맸다고 이제 진짜 거의다 왔다고..
통화 내용 얼추듣던 아주머니 기절연기도 뽀록나니
갑자기 언더테이커처럼 싯업 하시더니 말 그대로 도망갈라고
하는겁니다.
저 맞았고 30 분 넘게 영업방해 당했기에 열받아서 못가게
잡았습니다.
그 와중에 이 아주머니 지나가거나 구경하는 사람들한테
어버버 거리면서 또 연기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가게 입구만 막고 있었습니다.
결론으로 가면 이 과정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제3자가
사진촬영을 하여 카카오스토리에 저와 저희가게를
장애인 인격모독하는 개쓰레기 가게로 상호까지해서 올려놓고
공유시킨겁니다.
일단 위에 일들은 경찰이 오고나서 저보고 이번만 봐주고 넘어가라
해서 그냥 보내드렸습니다.
아주머니도 자기가 잘못했다고 90도로 인사하고 가셨습니다.
경찰이 봐도 오히려 저는 피해자였던겁니다.
근데 진짜 맞고 가게개판나고 피해를 본건 전데 카스에 그딴식으로
올라갔다니 화가 치밉니다.
카스에 공유된걸 알게된건 저희 작은아버지 딸내미가 친구한테
카스 공유받았다고 작은아버지를 보여줬는데 그게 저와 제가게였단겁니다.
ㅋㅋㅋㅋ아 진짜 맘같아선 원글올린사람 찾아가서 한대날리고
싶습니다.
막말로 전후사정도 모르고 왜 그딴식으로 사람 매도 들어가고
지랄인지 ...
남들이 보기엔 아주머니는 어버버 대고 저는 그걸 막아대고
있으니 제가 장애인 괴롭히는걸로 보였을지도 모르죠..
여튼 작은아버지께서 원글 작성자 카스까지 타고타고
가셔서 원글 삭제시키고 오늘 원글작성자 만나다고 하시더군요.
왜 만나시는지는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아 근데 진짜 열받네요.
이런것도 명예훼손일까요...?
카스도 원글 지웠다해서 공유글까지 삭제되는진 모르겠네요.
여튼 그렇게 퍼지고그러진 않았겠지만
진짜 열받아서 이렇게 글 끄적이게 되네요.
너무 열받습니다.
가게에 CCTV는 없던가요? 완전 코메디였을듯;;;
저 아줌마 말만 듣고 쥔장님만 나쁜 이미지로 굳어버리겠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