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가게 앞에 옷가게가 하나있는데 지하상가다보니
바로 코앞임.
근데 이가게때문에 받는 스트레스중 하나가 바로 음악소리.
최신곡을 틀든 찬송가를 틀든 불경을 틀든 상관 없는데
10개도 안되는 트랙의 음악을 6개월에 한번 바꿀까 말까임.
차라리 한 40곡 정도를 돌려가며 틀면 덜 지겨운데
진짜 10개도 안됨.
아무리 좋은것도 과하면 질리는데 이건 그걸 넘어서 스트레스까지 오고있음.
지금 겨울인데 그나마 한여름밤의 꿀이 최신곡임.
제일 돌아버릴때는 앞가게 매니저급 아줌마가 일주일에 한번정도 한곡만 하루종일 틀때있음.
오늘도 그날임.
노래 제목도 모르겠는데 가사가 '아아 아이 스웨어 ' 이게 훅인
노래를 퇴근할때까지 틀을거 같음.
지금도 1시간 반째 아이스웨어 소리 듣고있음.
처음엔 내가 민감한가했는데 옆가게 사람들도 공감하고 있음.
이 글을 본다면 앞가게에 말해보라고 하시겠지만 그럴수 없음.
앞가게 여자가 내츄럴 본 또라이임.
진짜 잘못 건들면 개피곤해지기에 참아야만 함.
그렇다고 본인가게에서 음악틀어놔도 소용없음.
소리가 어차피 겹쳐서 뚫고 들어옴.
아 지금 이 글 쓰는 순간에도 아이 스웨어 다시 시작됨.
ㅠㅠ 괴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