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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선거 투표 포기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3) 2014/08/10 PM 09:24
선거 투표 포기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내가 뭐 선거 전문가도 아니고~ 정치 해본사람도 아니고, 그저 정치 좀 관심 있는 사람일뿐이지만

선거때마다 나오는 투표에 대한 포기는 대첩이 일어날뻔한 소재중의 하나이기도 할거 같다.

선거 투표 포기는 말그대로 투표에 대해서 아무도 안찍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유는 보통 선거에서 찍을 후보가 없다는 뜻이 대부분.

분명 투표 포기에 대해선 하나의 의견 맞다.

내가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을수도 있다.

그럼 이들이 투표를 안하게 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선거 투표자의 유형은 보통 두가지

부동층과 변동층

부동층은 웬만한 이유로는 그 후보나 정당에 대해 지지를 바꾸지 않는 층이며

변동층은 바뀔 가능성이 부동층보다 높은 층을 변동층이라고 한다.

그리고 투표권을 행사 안한 사람은 크게 보면 변동층에 속할테고.

선거는 당연히 표를 가장 많이 얻는 사람이 당선된다.

그러니 부동층이 많을수록 안정적으로 당선이 될 확률이 높다.

전체 유권자를 100명으로 본다고 가정하고

45명의 부동층을 지닌 가 후보와 5명의 부동층을 지닌 나 후보 간의 대결을 한다면

가후보는 변동층 50명에서 단 5명 이상만 얻으면 이기지만

나후보는 변동층 대부분을 끌어 안을수 있어야 이긴다.

그리고 변동층에서 10명이상이 표를 행사 하지 않는다면?

나 후보는 당선이 불가능 하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선거에 대해 무투표는 고정지지층에 대한 지지와 같다.

만일 저 10명이 투표에 대해 포기 하지 않고 나 후보에 찍고 남은 변동층도

나 후보에 찍으면 가능성이 적긴 하지만 당선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투표를 안함으로써 자동적으로 고정지지층이 많은 가 후보가 유리해진다.

즉 투표를 안함은 고정지지층에 대한 지지를 암묵적으로 동의 한것이며,

이는 결코 투표를 안하는 건 중립이라고 할수 없다.

투표를 안하면 고정지지층이 많은 가 후보가 이길확률이 높아지는데 어떻게 중립이냐.

무효표가 나오면 양 후보에 0.5씩 들어간다고 한것도 아닌데말이다.

아 물론 선택의 자유로서 고정지지층을 지지하게 된것이니 이건 맞다.

그렇지만 선거 결과와 이에 대한 후폭풍

투표 안한 사람들에게도 위와 같은 이유에서 책임은 분명히 있다.

자신은 찍을 사람이 없다, 중립주의자다, 찍기 귀찮다 등등등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결론은 투표 포기는 고정지지층에 대한 지지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무투표자들로 대입해보자면

이는 곧 고정지지층이 3~40%에 해당하는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나 다름없는 것이다.

찍을사람이 없다는건,

그만큼 나는 정치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무식을 드러내는 답변이며,

선거는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를 뽑는게 최선이지만, 최악을 피하는게 우선이며, 이것이 선거다.

나는 중립주의자라서 둘 이상의 후보에게 공평하게 대하겠다.

위의 사례와 더불어 두번째 이유

진정한 중립주의자라면, 둘 이상의 후보와는 다른 가치관과 설득으로 주관이 있어야 하지만

대부분은 그저 모르거나, 알기 싫고, 그저 양 끝의 중간은 중립인줄 아는 사람들이 자칭 중립주의자라 칭한다.

극단적인 우파와, 온건 우파의 사이는 뭘 해도 우파이지 중도파가 될 수도 없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

중립의 뜻을 정확히 관철하고 자신의 철학으로서의 중도를 지향하는게 아니라면,

이는 정치에 대한 회피가 중도라는 이름으로 색칠이 된것이 대부분일것이다.

총선, 대선, 지방선거, 재보궐

나는 정치에 대해서 환멸을 느껴서 이 선거에 대해 투표를 안하겠다.

정치인들 맨날 하는짓이 똑같지.

나는 중도파라서 아무나 당선되어도 상관없어

정치? 귀찮아 나 살기도 바쁜데

이런소리 안들었음 좋겠다.

그리고 이런소리 하면서 당당하게 나는 투표 안했고, 정치에 대해 환멸감 느껴서 안찍었다고

자신이 선각자라고 생각한다? 설마 이런 양심도 없는 사람이 있을까...

지금의 정권이 부자들에게 세금을 줄이고, 세월호에대해 막말을 퍼붓고

선거 부정이 일어나고, 정권이 국민에 대해 인권을 유린해도 당신들은 다음번에도 이럴건가?

이 책임은 고정지지층이 문제가 아니다. 적어도 이들은 투표 했고 이럴걸 알고 찍은거다.

바로 선거 안하고 저런 이야기를 들면서 한 투표 안한 사람들

그러면서 야당이 여당에 대해 항의 하는거만 봐도

저것들 또 싸우네 하면서 여당이나 야당이나 똑같아 하면서

투표 안하고, 결국 고정지지층에게 암묵적으로 표를 밀어주는 행위 하는 선거 무투표자들

지금 민주당보고 최대한 할거 하라고 하지만,

지금 현재 민주당이 앞서는게 뭘까. 행정부 새누리, 의회 과반수 새누리, 언론구성 역시 새누리쪽 사람들

사법부역시 행정부와 의회가 다수인 새누리쪽 인사

헌법재판소 역시 6명 이상이 새누리쪽 인사 발탁 되겠지.

과연 야당이 할수있는일이 뭘까?

야합이라고? 그럼 니들이 해봐라. 그리고 이건 야당이 힘이 없다는걸 인정한것이며,

야당역시 위와같은 이유에서 장기적으로 이는 이길수 없는 싸움이며,

합의 해줌으로써 새누리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 포기 상태의 한 행동이라 보여진다.

저 행동에 대해서 욕 잔뜩 해주고 싶지만, 나도 현재 지도부라면 이러고 싶을 심정이다. 그리고 대응책도 딱히 없다.

그리고 지금의 야당으로 뭘 할까?

선거 전략 개판으로 짜서 이길수 있는 선거도 다 져놓은 전 지도부가 해놓은 행태 때문에

현 비대위가 과연 뭘 할까?

이야기가 딴데로 새서 이상해 졌지만

이 상황 냉정히 보자

그리고 무효표 던지거든 선거하는데 가서라도 무효표 던지고 왔음한다.

그리고 진짜 위에 설명한 중도주의자 아니면,

어설프레 중도 코스프레 하지마라

최소한 중도 코스프레 할거면,

좌파 우파의 정의와, 저 위에 설명한 정치판 정도는 읽고 현 상황 어떻게 돌아가나는 알고 중도라고 말해라

마지막으로 투표 포기는 고정지지층에 대한지지와 같다는게 내 결론이며.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결론적으로는 새누리당에 대한 암묵적인 지지와 같다는게 내 결론이다.
(전라도에서 무투표는 고정지지층이 많은 민주당이 우세하니 이곳은 민주당에 대한 암묵적 지지다.)

그러니 나는 이번 정권에 대해 아무런 책임 없다고 말하는 "투표 안한 사람들"

당신들 책임이 명백하다.

권리위에 잠자는 자(권리가 있음에도 행동으로 하지 않는 자)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정의의 반대말은 악이 아니라, 또다른 정의다.

그러니 투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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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분령분    친구신청

가서 무효표 라도 찍는 거 하고 귀찮아서 안 가는 거 하고는 천지 차이죠.

응공    친구신청

거기까지가서 무효표는 왜 던지는건지...
다음에 투표할 수 있다 이런게 뭔 소용이여..
지금 나라꼴 보면 답 나오는데..다음 기회도 없이 한방에 훅가는거지..

즐거운 하루    친구신청

후보자들이 전부 병.신 들이면 무효표를 던지는거죠.
최소한 다음 선거에는 그 무효표를 가져오기 위해서 먼가를 할테니까요.
투표율 자체가 낮다면 그런건 신경 조차 안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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