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학을 이제 3년째 배우니 경제가 조금씩 보이는듯 하다.
학교 과제로 기업재무분석등을 하면서 경제가 점점 이래서 이러한 이유로 된다는걸 느끼게 된다.
잡설은 끝내고
과자값이 비싸긴 비싸다.
비싼만큼 채워주면 또 모르겠지만, 질소 샀는데 부속품 딸려오는 식으로 포장한다.
개발의욕도 떨어지게 말이다.
과자값이 몇년안으로 거의 두배 오른거 같다.
분명 내가 어렸을때 아니
중학교 때까지만해도 프링글스가 비싸서 포카칩을 사먹었던 나다.
짭짤하고 바삭바삭한 맛을 좋아하는 나는 포카칩류의 감자칩을 무척 좋아했다.
그리고 프링글스는 그에비해 두배 비싼걸로 기억하고
그런데 그 프링글스가 지금가격에 비해 많이 올랐냐 하면 안오른거 같다.
그때도 2천원 내외였던걸로 기억하니 500원, 1천원으로(희망소비자가격) 포카칩 사먹던 나니까
그래서 포카칩 사먹었는데
지금은 희망소비자가격 3천원정도 사야 그만큼 먹는다.
즉 프링글스는 올라도 별로 안올랐는데
포카칩은 거의 두배도 아니네 세배가까이 오른듯하다. 정확하진 않지만 아시는분들은 알거라 생각한다.
다른과자도 마찬가지다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던 맛동산도 분명 700원에 가족끼리 개콘보면서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있는데
지금 안사드신지 꽤 오래되셨다.
이제 국산과자는 몇몇 제품 이외에는 손을 대기가 무섭다.
나도 가격에 대해 불만이긴 하지만 불만만 가진다고 해결이 되는거도 아니고,
분석을 해보자
일단 과자값이 왜 이리 올랐을까?
과자값이 오르기 시작했던건 노무현정부 말기때로 기억한다.
이때 일어난 웰빙 열풍으로 과자도 역시 때를 맞춰 프리미엄 과자를 내놓기 시작했다
반응은 좋았고, 건강도 좋다고 하니 약간은 비쌌지만 다들 사먹었다.
비싸도 사먹을수 있을만한 소비력이 있었으니 가능하다.
다른 과자 사먹어도 되고 말이다.
그렇지만 이건 오래가지 못했고, 또한 웰빙 열풍때문이라도,
기존제품 양줄이고, 가격 왕창 올리지도 않았다.
그럼 이건 시작으로 쓰기에는 나쁘진 않았다.
그렇다면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
회계를 배우면서 이 문제를 대입해보면
매출원가를 분석해보자면,
매출원가는 원재료, 임금, 경비, 판매비와 관리비, 영업외비용, 세금으로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윤을 얼마를 잡을지 본다.
하나씩 따져보자면
원재료가격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밀가루 가격 크게 문제되는 기사 못봤다.
밀가루 가격이 노무현 정부 말기 부터 지금까지 맨날 흉작만 날리도 없고 말이다.
그 외에 기타 원재료도 마찬가지
임금도 오르긴 올랐는데.......
최저임금으로 비교해야하면 노무현정부 말기 2007년기준으로 3480원
현재 2014년 5580원
오르긴 분명 올랐는데 더 팍팍한 느낌이다.
포카칩이 현재 3천원 짜리 포카칩이 2007년당시 1천원인가 1500원인가(둘다 희망소비자가격)
※ 이런 가격 통계 잘 알려주는 공신력 있는 사이트 있음 댓글로 알려주세요.
기억상으로는 이렇다 가정하면 2007년엔 세개 두개
현재는 한개 사먹고 부족하다.
이 기준은 최저임금 이외엔 내 기억력이라, 설득력이 부족하다. 보충해주셨음 좋겠습니다.
아무튼 기록상으론 임금도 맞긴 하다.....
경비와 판매비와 관리비도 올랐을 테지 판매비와 관리비도 사무직 임금과 사무실 임대료 등등
경비도 공장 가동하는데 들어가는 간접 비용들 이건 현재 제능력으론 측정불가~
그렇지만 사무실 임대료 등등 토지, 건물에 대한 부동산가격이 무척 올랐었다는건 기억한다.
지금도 툭하면 나오는 경제정책이 부동산쪽 경제 정책들
오르면 올랐지 내려가지도 않는다.
이것도 상승요인
영업외비용은 환율환전이나 이자비용등이다.
환율이라면 노무현때 저환율정책에서 고환율 정책 취한 이명박 정부때니
수출하는 기업들에는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수입하는 입장에선 이것도 비용증가 요인
달러당 900원 했던 노무현정부
달러당 1200원 했던 이명박정부
꽤 크다.
이자비용이라면, 크게 늘어나고 이런건 없던거 같다.
세금은 분명 내려갔다.
법인세부터시작해서, 재산세등 내려갔다.
법인세 25%에서 22%로, 20%구간도 새로 만들기도 했고,
그럼 지금까지 가격변동 원인들로 나온거로는
임금, 부동산 임대료등, 환율, 세금이 주요 원인들로 보인다.
(이런걸 도표로 쭈욱 해서 보여줬음 얼마나 좋았을까......무척 아쉽고 귀찮다)
그런데 제과 회사들 언론에 나오는 가격상승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믿기 어렵다.
그렇지만 임금탓이라고 하면, 욕먹을테고, 경비는 구체적인 산술이 나오기 힘들다.
환율은 수출기업눈치 보일테고, 세금은 오히려 깎였고
그래서 원자재 상승이라고 에둘러 말한것인지는
글 쓰면서 점점 한계가 느껴진다...... 더 배우고 알아야하고 경험해야할거같다.
그렇지만 분명한건 물가가 적게 오른거 같진 않다.
10년도 안되서 거의 두배가까이 오른 체감이 든다.
물가상승률이 0.x%의 저 상승률과는 왠지 거리감이 느껴질정도로 말이다.
분명 내려간 물건도 있을테지만, 지금 물가는 그렇게 안느껴진다. 하물며 기준을 바꿨다는 언론 보도까지
있었으니 더 믿기 어렵다.
프링글스는 같은기간에 가격변동도 크지 않다.
뭔가 이상하다. 감이 잡힐듯 말듯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는데 글 쓰다보니 근거가 부족한거 같다.
오늘의 결론은 내가 더 공부해서 써야겠다는 느낌이 더더욱 드는 글쓰기다.
그렇지만,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정상적이지 않는것만은 확신에 찬 느낌이 많이 든다.
과자와 같은 물가가 급상승, 가계부채, 부동산 거품, 줄어드는 세금과 적자, 정치권의 상식과 비상식의 전환
간접세 증가(담배등), 부자세 감소, 규제완화, 부동산 대출규모 완화 준비중
일개 과자값하나가 이 모든것과 연관이 되어있을 느낌이 든다.
가계부채는 부동산 거품으로 생긴 부채가 대부분 그래서 정부는 세금을 깎으면서 활성화 노리지만
부르는 부동산 값만 증가할뿐 실 거래는 많지 않고, 세금은 줄어들고, 그만큼 복지가 줄어들었고
모자란세수는 담배값 올려서 채우겠다는 듯이 하면서 목적이 전도된 사용
부자들 세수 줄여서 소비 증진이라는데, 부자들이 소비를 국내에서 할까 해외에서 할까
또 역시 악순환으로 그만큼 세금 부족하고, 복지 비용 줄어들고, 국민 소비가 줄어들고
기업의 수익이 줄어드니 가격을 올린다.
대충 이래서 가격 올리는것인가?
마지막으로 과자업계는 상황파악 하는중인지는 모르겠지만 금형틀 바꾸는 비용과 포장기술에 들어간 비용으로
과자를 좀더 실하게 채워줬음 하는 바람이다.
지금 소비자는 가격에 비해 그만한 가치를 못느껴서 해외 과자로 가는거라고
아니 그만큼 배운분들이 이 사정 모를리 없을리가....
기업입장에선 우리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일까? 고민스럽기도 한편
기업들이 스스로 판 함정이라고 보기도 한다. 이쪽에 더 쏠리는 느낌이지만
돈을 이상하게 벌려고 질소과자 따위를 내놓은 거겠죠.
지금 국산과자들이.... 가격과 양..으로 따져보면 차라리 마트에서 싸게 파는 과일 사다 먹는 게 더 이득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