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글니글 곰국 위에 뜬 기름, 쉽게 제거하는 법
우리는 몸이 조금 허하다 싶을 땐 사골을 사와 푹 삶아 먹습니다.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그놔두기만 해도 기온이 낮아 기름이 서로 엉겨 있는데 여름에는 국 위에 떠 있는 니글니글한 기름이 둥둥 떠 있는 모습을 보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으로 쳐다만 봐도 걱정이 됩니다. 숟가락으로 떠내려니 아까운 국물까지 버리게 되고, 깔끔하게 기름기를 걷어내는 방법이 없을까요?
1.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둔다.
잘 우려 낸 사골 곰국, 식혀서 냄비에 넣어 냉장고에 두었다가 이튿날 꺼내 엉겨있는 기름을 걷어내기만 하면 됩니다.
2. 기름의 성질을 이용한다.
밤새도록 푹 삶아 아침에 먹이려고 하니 참 난감합니다.
이럴 때 이런 방법 한번 써 보세요.
*식었을 때 얼음을 넣습니다.
㉠ 꽁꽁 얼린 얼음을 위생 비닐팩에 넣어 얼음 주머니를 만든다.
㉡ 얼음 주머니로 국 윗부분을 저어준다.
㉢ 국에 떠 있던 기름기가 얼음 주머니에 달라붙는다.
★ 왜 그렇지?
물과 기름의 어는점 차이에 주목!
일반적으로 물의 어는점보다 기름의 어는점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사골국물의 기름은 동물성 기름으로 상온에서 고체로 변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얼음 주머니를 국에 넣을 때 얼음과 맞닿은 기름이 순간적으로 열을 빼앗기면서 응고되어 얼음 주머니에 달라붙는 겁니다. 하지만 참기름은 식물성 기름이라서 응고점이 0도 이하이므로 이 방법으로 제거되지 않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동물성 기름 쉽게 걷어내고 먹이는 게 어떨까요?
여러분에게 도움되는 유용한 정보였음 참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