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자투리 채소를 활용한 땡초김밥
며칠전, 고2인 아들녀석이 밤 12시를 넘긴 시간에 들어서면서
"엄마! 내일 체험학습가는데.."
"뭐? 그럼 도시락 싸야 하잖아?"
"그냥 도시락 싸 줘요."
"그래도."
"평소때처럼 흰밥 싸가면 되요."
"지금 이 시간에 김밥 재료 파는데도 없어."
그래도 소풍가는 날이면 김밥인데
그냥 보낼수가 없어 새벽같이 일어나 냉장고를 뒤졌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고운 색을 내는 당근 피망도 있어 땡초 김밥을 싸 주기로 했습니다.
▶ 재료 : 밥 5공기, 김 6장, 당근 1/2개, 피망(빨강, 노랑, 초록 1/2개) 청양초 8개정도
▶ 만드는 순서
㉠ 쇠고기, 당근, 피망(빨강, 노랑, 초록), 청양초는 곱게 다져준다.
㉡ 쇠고기와 당근을 먼저 넣고 볶다가 피망, 청양초를 넣어 볶아준다.
㉢ 곱슬하게 지은 밥에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버무려둔다.
㉣ 김 - 밥 - 깻잎 - 볶아놓은 재료를 올리고 돌돌말아주면 완성된다.
현장학습을 다녀온 아들녀석에게
"오늘 김밥 맛있었어?"
"색다른 맛이라 인기 좋았어."
친구들과 맛있게 나눠 먹었다고 말을 합니다.
바쁘게 싼다고 모양은 나지 않았지만,
가게에서 파는 김밥보다 더 맛있는 땡초김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