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전 위험 방지를 위한 센스있는 생수통의 부활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 속에 겨울이 묻어있습니다.
갈수록 늘어만 가는 체중이 걱정스러워
저녁에는 남편과 함께 나란히 손잡고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TV도 보고, 음악도 듣고, 이야기도 나누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런데 내 눈에 들어온 것 하나
"여보! 이것 좀 봐!"
"전기선을 모아 놓았네."
"정말 센스 있다."
"그냥 두면 누전 위험이 있어 그랬겠지."
그냥 버려지지 않고 다시 쓰여진 생수병의 무한 변신이었습니다.
전봇대에 붙어서 또 다른 생명으로 탄생하고 있었답니다.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