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면 어쩌지? 달리는 자동차 위의 위험한 개
얼마 전, 남편을 따라 시내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차가 밀려 나란히 서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풍경 하나
"여보! 저기 저기!"
"왜?"
"개를 차에 싣고 가잖아"
"어? 위험해 보이는데."
"그러게."
누가 봐도 아찔하다는 생각을 하겠끔 합니다.
마침 곁에 자동차를 세우기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뒤따라 가면서 위태위태합니다.
자동차가 이리 움찔 저리 움찔할때 마다 불안하기만 합니다.
차라리 앉아버리면 될 텐데 서 있으니 위험해 보였습니다.
소쿠리만 차에 묶었지 개는 무방비 상태입니다.
평소 배달 다닐 때 이렇게 데리고 다니는 모양인가 봅니다.
애완견 사랑이 남달라서 그럴까요?
아무리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하긴, 사랑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긴 해도
저렇게 데리고 다니는 건 좀 그래 보였습니다.
'떨어지면 어쩌지?'
저의 기우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