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무서운거 알고 굉장히 신중하게 관계를 유지한다 장담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통수 맞았네요
날새도록 추천인과 술마시면서 헛소리 안나오나 확인사살까지 했지만
그분에 작은실수로 너무나도 허탈하고 빠르게 모든일이 틀어졌네요^^
며칠을 가슴앓이하면서 정붙은 가게며 개인활동들 마음정리하고,
혹시나 흔들릴까 일본여행잡고 주변에 이직사실 떠벌리며 심신을 굳히고
한동안 퇴근뒤에 이직가게 들리면서 씨다바리,술자리 비벼데며 엉겨붙은
모든 시간이 다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차마 전 사장님께 사실은 고하지 못해 둘러댔고(걱정이나 실망을 안겨주기싫던)
어찌저찌 원래가게를 좀 더 붙어있게됬는데...4월 엄청나게 바쁜시즌 앞두고
일본여행은 가도된다고 하는 모습의 왤케 울컥하는지...
만감이 교차하며 덧없네요
그 기회 잘 잡으면 힘든 우리식구들,친구들 도움주고 내 기반도 잡을 일이었는데...
단순히 기존가게에서 새로운 가게로 옮기는게 뭐가 그리 어려운건지...
마지막으로 매달린다고 찾아갔지만 낄틈을 안주시네요
한두번 있던 건 아니지만...나보고 가능성있다며 같이가자는 용두사미 말로는 매번 역겹네요
이성적으로 생각정리하며 똥밟기전에 빠진거고 어차피 벌어질 일이었다
라는 맘으로 돌리니 내면에서 울붙이는 설움 쏟을 곳 없어서 되 삼키는데
속이 메쓰껍습니다...
밤이 무섭습니다...오만생각 검은충동에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