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가 매우 안좋았고,성격적으로도 결핍이 심한 정말 아는 여자동생이 있었습니다
한살아래고 적지않은 시간을 알고지냈죠.(약6년)
서로가 찌질한 한때를 같이 겪고 공유하고 달래다 살짝 공백기를 맺고
비교적 성인이되어 사람대 사람으로 서로에게 좋은 인연으로 익어갔는데
여자애가 새집을 이사하는과정에서 굉장히 심적으로 힘든 일을 겪고있었고
그 당시 전 헤어진 여친과 교제중(아오ㅋ)이었는데...아무래도 관계적인면에선
여친이 우선순위였고(얘도 하필 힘든시기라 쉣)여자애에게 신경쓰는게 덜하긴 했습니디만...
전제조건인 절대적인 기준에서 전 그 여자애의 '남친'이 아닙니다.
서로가 여러일을 겪어왔고 좋은 유대를 갖추었지만,이성적인 부분에선 확실히 선을 그려고
했었기에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써주고 위로해주며 곁에 있을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사관련일로 그 여자애는 저에게 그러한 위로를 바랬고 또 실망했습니다
필요할때 내가 없었다고..뒤늦게 보자는건 전여친 푸념하려는건 아니냐고 오해도 키웠습니다
사실생각해보면...전여친 사귈때부터 까칠한 조언을 날리긴했지만 사람마음이 그런걸로 쉽게
져버릴 수 없는거라 참고만했고 지금의 결론이 왔는데...그런것에 핀잔을 날리는거 보면
적지않은 질투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왜 오빠가 헤어졌는지 알겠다며 여러 망언던진)
여튼 우연히 연락이 오가 저는 가벼히 안부도 들을겸 보려했는데
난대없는 약속캔슬과 절교통보에 어안이 벙벙...
이해는 가지만 쿨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이 쓰디슨 상황에
혼자 BAR에 와서 뒤늦은 음력 진짜 생일에 축배하며 마이피짓과함께 럼라임한잔하고 있습니다ㅋㅋ
(감정적으로 저를 밀어낸게 없지않아 있어보여 침착히 대했는데...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만 사귄다는 이
심리가 참 씁슬하군요...그러면 진정한 사이가 남기 힘들텐데)
인간이 아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