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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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힛갤에 올라온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생각 (8) 2014/03/06 AM 09:48


많은 사람들이 면접관의 질문에 대해 황당해 했는데 개인적으론 이런 생각이 든다.

저 면접관이 말하는 '일' 이라는게 꼭 회사일이 아니라, 이 회사에 지원하고 나서 2년후 자신의 변화.
혹은 소망하는 목표. 비전이 있는 가를 묻는 것 같다는 것.

이 회사에 다니면서 이루고 싶은 모습이나 비전이 있느냐. 당신은 목표를 갖고 살게 아니냐
5년 10년 후엔 어떤 모습이 될지 그리고 있을 텐데 그럼 2년 후엔 어디쯤 도달하고 있을 것 같느냐 에 대한

질문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답변자는 그에 맞는 목표와 비전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리고 현재 회사에 4년 가까이 다니고 있는 나로서도 뒤를 돌아보게 하는 질문이다.


입사한 이후 나는 생각하던 모습에 도달했는가.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불투명한 40대. 50대. 당장 닥쳐올 위기에 흔들리지 않을 대비와 자신감이 구비되어 있는가.....


그냥 비웃는 힛갤 게시물이 아니라.
조금 생각을 하게 해준다.


어제 간단한 술자리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프리랜서 부장님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당신의 무기는 하나 이상 있어야 한다. 나는 프로그래머를 못해도 번역일로 먹고 살 수 있다. 영어를 잘하기 때문이다. 울대리님은 어떤 무기가 있는가? 40대가 중요하다. 40대를 대비해야만 한다.'


계속 머릿속에 멤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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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가레토    친구신청

동감입니다

Doh~!!!    친구신청

힛겔 덧글들 보면 괜히 갑에대한 자격지심이 심하더군요.
오너입장에서보면 정말로 한심합니다.

저도 저런식의 덧글 다는사람들은 안뽑아요. 회사를 회사시점으로 봐야지

물론 실전에서는 덧글대로들은 안할테지만 생각들이 무섭군요. 사람뽑기도 무서움

울프맨    친구신청

요즘 경기가 어렵고 다들 취업이나 생활이 어렵다보니 그런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경향에 가까운 편이긴 합니다만,
위 질문 같은 경우엔 꼭 회사나 취업쪽으로만 생각해볼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미래와 계획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이 게시물을 보니
'넌 내년에 뭐할래. 내후년에 뭐할래' 라는 질문에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새삼스럽게 드는군요.

Doh~!!!    친구신청

당연하죠. 저도 회사를 운영하지만 제가 책임질 사람이 있는이상 짧으면 3개월 보통 1년 정도 성장을 잡고 일하는데 그런 울타리에서 일하면서 자기가 얼만큼 성장할 목적도 의식도 없는사람을 뽑을 이유가 없는겁니다. 그런사람들은 조직에서 암적인 존재가 되고 고문관이 될거며 월급도둑만 될뿐이죠. 회사가 발전할 수 없습니다.

굼뱅이4호    친구신청

저도 저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지만 일단 면접과의 질문에 대해서 좀 비판을 했는데 다음 댓글들이 취업못하는 인간으로 취급해버리니 당황스럽내요.
면접자도 면접관의 질문 요지를 파악 못한 것도 실수지만, 면접관의 첫 질문 저렇게 포괄적이니 말고 처음부터 구체적으로 물어봤으면 면접자가 실수하는 일이 없지 않았을까하는 입장에서 생각하고 글을 쓴건데...
회사의 오너던 입사를 원하는 취업준비자던 서로 원하는 것이 맞았을 때 윈윈하는 건데 너무 포괄적인 질문으로 서로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한다면 결국 소모적인 면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불신지옥ㅡ재물노예새누리당지옥    친구신청

무기라.. 사는게 전쟁 이군요.. 추노 인가..

고도수    친구신청

대길아! 대길아!

괴도키드    친구신청

근데 상식적으로 회사 면접에서 저런 질문을 했다면 당연히 회사 입장에서 자신의 의견과 비전을 보여주는 답변을 준비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무슨 회사 면접이 맘에 드는 여자들과 만나는 소개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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