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접속 : 4344   Lv. 155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522 명
  • 전체 : 2722747 명
  • Mypi Ver. 0.3.1 β
[회사얘기] 새삼 느끼는건데 나 성격이 많이 안좋은 편인가보다 (16) 2014/05/22 AM 09:58


회사에서 여사원이 질문을 해와서 하던일을 멈추고 답변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여기 첨부 테이블을 보면 먼저 연결고리가 테이블 네임 필드에서 코드B인걸 알 수 있죠?
-이 테이블 네임 필드를 쓰는 이유는 첨부를 각각 메뉴에서 사용하잖아요? 그걸 구분....


여사원
-근데 왜 Value가 번호가 아니라 문자열을 써요? 다른건 다 번호인데요? 네?


-..............................


하던일도 급한건데 기껏 시간을 내서 설명을 해주는데 말을 끊다니 하고 속에서 뭔가가 올라왔지만

꾹꾹 눌러담고 인상쓰고선

'설명해드리는 중이었습니다. 마저 설명드릴게요' 하고 이어갔다.



말 끊는거에 내가 너무 민감한건가

신고

 

안심따개참치    친구신청

그런데 여사원은 예뻐요?

총그리고장미    친구신청

저도 가끔 그렇게 말할때 있어요.

너가 물어본거 설명해주고 있잖아 말 끊지 말고..
일단 다 들은다음에 이야기 하라고 하죠.

근데 그 후에 드는 생각은 좀 다르네요
전 내가 민감한가? 라는 생각 보다는 나도 다른 사람 말끊나? 이생각을 먼저 하게되요

클럭워크    친구신청

여사원이 못생겨서 그런듯.

울프맨님 탓이 아님니라. 여자얼굴때문에 그런거에요.

울프맨    친구신청

얼굴과 관계없이 저러면 화나요.
특히 데이터 구조 몰라서 알려달라고 해서 중요한부분부터 짚어주고 있는데 그걸 확 건너뛰고 이건왜요? 이건 왜요? 이러면 내면에서는 '니가 알아서하든가' 하는 마음이 확 디밀고 나오죠.;;;;

사륭사마    친구신청

아.. 그러시구나 제가 문과생이라서 중요한지 몰랐어요 ㅠ_ㅠ

사륭사마    친구신청

저도 그런듯 여사원님이 미인이었으면 뭐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갔을 듯 ㅋㅋㅋ

엔젤군    친구신청

진짜 이쁘고 글래머여자가 말 끈으면 화가 날까요!?

괴도쟌느    친구신청

세상에 사람은 천차만별입니다
뭐 설명해주다가 설명 끝나고나서 설명 초반쯤에 대해 궁금한거
물어보면 진작물어보지 뭐했냐 제대로 들은거 맞냐 이런소리
하는 인간도 있습니다
제가 봤을때 그닥 여직원 잘못은 아닌거 같네요 저는 저런 경우엔
아, 그 이유는 나중에 나와요, 있다가 설명할거에요
그럽니다

BIT컴돌이    친구신청

잘 이해를 못할때는 입코딩으로 코딩해줍니다. 아는부분에 한해서만.ㅠ 나머지는 빡쳐서 구글검색하면 나와요 이러게 얘기...

JS    친구신청

코딩도 효율성 있게 해야되는데... 이렇게 원칙이니 뭐니 따져가면서 하면 오히려 더 복잡해지고 효율도 떨어질텐데... 그리고 분위기 보니깐 후임같은데... 선코딩을 잘 따라서 그 규칙을 따르면 될 것을... 많이 답답하시겠네요..ㅜ.,ㅜ;

songtaeho    친구신청

내가 농담이나 드립을 잘 못 느끼는건가..

저. 빡침에 왜 자꾸.
여자 예쁜지 어떤지가 거론되지..;;;;

hapines    친구신청

드립입니다.

그대의딜레마    친구신청

질문을 해서 대답을 해주고 있는데 또 질문을 한다.

설명에 집중을 안하고 있다는겁니다. 나중에 물어보면 설명해준거 까먹고 또 실수함.

encep    친구신청

자신이 아는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일 만큼 어려고 고단한일도 없을겁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이해하는지도 살펴야 하고, 자신이 이해하는 것을 말로 풀어야 하는 수고도 해야하구요. 설명한 후에는 피드백도 받아야 합니다.
이런 작업을 잘 하는 사람이 보통 선생/교수를 하게 되겠죠? ^^ 보통 사람들은 굉장히 힘든 작업입니다. 잘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드는데 갑자기 뚱단지 같은 질문이 들어오면 맥이 확 빠질겁니다. '내 질문이 그렇게 엉성한가?' 이런 생각도 들구요...
하지만 역으로 배우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배우는 사람은 얼마나 속이 타들어가는가 생각해보면 그사람 대로 고역일 겁니다.
말하고자 하는바는, 배우는 사람이다 가르키는 사람이나 고역입니다. 울프맨님이 느끼는 감정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그 감정을 적정 수준으로만 컨트롤 하시면 문제 없다고 생각됩니다.

전설의 두부    친구신청

사람마다 다른거 같네요. 계속 저렇게 자른다면 모르겠지만 중간에 질문 있어서 물어보는건 나름 집중하려고 한다는 신호로 보고 전 좋게 받아들이는데

강형준    친구신청

저도 설명하는데 질문하면 집중하는거 같아서 더 좋게 보는데 사람마다 다르군요.
질문하면 더 기분좋아서 어떻게 해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까 고민하기도하공...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