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일상?] 아버지가 아들을 생각해서 옷을 사오셨다. 그건 좋은데...

엊그제 출근할때 아버지가 내 옷사이즈를 물으신다.

그래서 대충 몇이라고 얘기하고 별 생각없이 출근했는데


그날 밤.

퇴근하고 돌아와보니 내 책상위에 쇼핑백이 있었다.

아침에 아버지께 물어보니 아버지 말씀하시길

[너 출근할떄 입어라]


아버지.............................. 저걸 어떻게 입어?

라고 따지자 아버지 말씀하시길

[그럼 저걸 입고 여자를 만나면 되지않느냐]

아버지.......................????


결국 환불하기로 했다.

아 저거 매장 어디지.............

아버지........................

[차기 캡짱]

그래도 아부지 마음인데 ㅋㅋㅋ

[울프맨]

그렇긴 한데 자주 입을게 아닌이상 너무 비싸서

[시노자키 아이♥]

그냥 입어요 ㅠㅠ 아부지가 사준건데

[울프맨]

그냥 입으려고 해도 저게 너무 비싸니까 적절한 다른 걸로 바꾸는게 나을 것 같아요.
아버지도 어머니한테 신나게 구박받으시고 바꾸라고 하시고;; ㅎㅎ

[환생만4번째?]

여자를 만나지말라는 아버지의 깊은뜻을 이해하지 못하셨군요

[울프맨]

ㄷㄷㄷㄷ

[I.Kant]

운동할때 입으시면 되겠네여...

[울프맨]

그럴까 했는데 너무 비싸서

[10선비]

근데 아버지 불쌍하시다... 큰맘 먹고 아들 옷 사주는 아버지 정말 드문데... 크게 결정하셨을 텐데... 어머니에게 구박 받으시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