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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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현충일 연설을 듣고 있자니 예전에 본 아동소설이 생각났다. (3) 2014/06/06 AM 10:34
한 10살때 쯤 본건데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고 이원수 선생이 쓴 제목이... 아마 아버지와 훈장 이었을 것이다.

내용은

월남 상이용사인 아버지가 후유증으로(지금 생각해보면 고엽제 후유증이 아니었을까 싶어) 병원에서 오늘내일 하고 있고 어린 아들은 아버지 병수발을 들다가 돈이 없어서 돈될걸 찾다가

아버지 무공훈장을 들고 길거리로 나와서 팔라고 하는데 전당포에서도 퇴짜맞고, 다들 퇴짜맞고 해서 울면서 길을 가는데 리어카 바나나장수가 애가 들고 있는 훈장을 보고는 '이걸론 아무것도 못한다' 하고선 사연을 듣더니

'이 훈장은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값진거다' 라고 하면서 돈봉투를 꺼내서 꼬마애한테 주는데

그 바나나장수도 한쪽팔이 없었다는 이야기였다.


그땐 별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다.




도와주는건 같은 상이용사밖에 없다 라는 내용이라니...................................


그 소설이 쓰여진게 아마 70년대 후반이었을 것이다.

이원수 선생이 81년도에 별세하셨으니..............


아무튼 갑자기 그 내용이 왜 생각났는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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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_2nd    친구신청

야동소설로 잘못봤네요. 이놈의 음마...
저도 어릴 때 이원수 작가 소설 정말 좋아했습니다.
이 내용도 가물가물 기억나네요.
존경 받아야할 사람들이 진정으로 대우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돈 많은 사람들 보다요.

E.N.D    친구신청

저도 야동소설로 보고 왔습니다.

대충살면어때    친구신청

어떻게 저 시대에서 한발짝도 발전한 게 없을까요

교육이 가장 중요한데.. 교육을 돈벌이로 생각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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