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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요즘 애들은 너무나 버릇이 없다. ㅎㄷㄷ (25)
2014/08/06 AM 10:04 |
휴가가서 경포대에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태풍 머시기가 뭐 온다더니 날씨만 좋아서 바닷가에서 모래찜질도 하고 해수욕도 즐겼지요.
그런데 한창 풍덩풍덩을 하고 있는데
옆에 꼬마애가 지나갑니다.
한 6살짜리로 보이는 꼬마애를 보고 전
'얘야 여긴 아저씨가 노는 곳이니 혼나기 싫으면 저리 가려무나' 라고 점잖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꼬마애 버럭 대들길
[혼내보쎄요! 혼내보쎄요!]
이러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의범절을 알려주기 위해 손목에 최대한의 스냅을 실어
물장구를 튀겨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녀석 기가 죽기는 커녕
[으아아아 전쟁이다!!!] 라고 외치며
감히 어른을 상대로 마주 물장구를 치더군요.
전 기가 막혀서 더욱 버릇을 알려주기 위해
더 큰 물보라를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이를 본 다른 버릇없는 꼬마가 풍덩 뛰어들더니
[친구야 도와주께!!] 이러면서
감히 어른을 상대로 2:1로 공격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전
'이녀석 2:1이라니 비겁하구나!!' 라고 외치며 페어플레이를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버릇없는 꼬마들은 페어플레이는 커녕 들은척도 안하고는 도리어
한놈이 또 끼어들면서
[2:1이라니요! 3:1이에요!]
[아니요! 4:1이에요!!!]
[아니요 5:1 이에요!!!]
라면서 사방에서 물보라를 끼얹는 것입니다.
괴로워진 저는 제네바 협정을 준수하라는 의미에서
항복을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이 건방진꼬마들은
[항복없어요! 죽어야지 끝나요!!!]
라면서 계속 물보라를 뿌리는 겁니다.
허참... 요즘 애들 왜이리 버릇이 없나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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