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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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공포의 추석이 다가온다. (13) 2014/09/05 AM 09:18

지난주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때 이모님에게 전화가 왔다.

마침 부모님은 시골내려가셔서 자택에 계시지 않아 내가 받았는데


반갑게 안부를 묻던 이모의 목소리가 돌연 싸늘해지신다.


"울프야 너 국수 언제 먹여줄거니??"


가슴이 싸늘하다... 드립을 칠 때는 아니고 그냥 헤헤 웃으면서 그을쎄요로 넘기려하자

수화기에서 따발총이 날아온다.

그날 저녁 부모님이 돌아오셨는데 마침 시골에 지지난해에 결혼한 둘째 사촌형 내외가 내려왔나보다.

올해 태어난 그 아이가 그렇게 이쁠 수가 없단다.


분명 추석에 데려오겠지?

오 신이시여 오오................

추석때 가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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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노] 슈퍼집아들    친구신청

피할 수 없는 중대하고 중요하고 필수불가결한 문제가
우연히도 애석하게 때마침 생겨버렸다고 하면서 회사로ㄱㄱㄱ하다가 중간에 pc방?

ps.가출은 뭔가 어감이안좋으니까....출가로 바꿔봅시다.

공허의 집시데인저    친구신청

전 극장으로 대피할 예정..

나타쿠    친구신청

으으 명절 싫어 ㅠㅠ

연금술사알케    친구신청

내 인생에 뭔 참견이냐고 하고싶지만 현실은...

릿곰    친구신청

결혼 언제할꺼니? 라고 묻는 분에겐
"집 사주실꺼에요? 요즘 집 없는 남자한테 누가 시집을 와요"라고 함
그럼 조용해짐

*스피노자*    친구신청

그동안 돈안모으고 뭐했니? 흥청망청 쓴거니?
아니면
돈은 장가가면 모인다. 일단 장가부터 가면 집도 생기고 다한다..
로 나오져...

청오리    친구신청

공부잘 ㅡ 대학어디 ㅡ 취직어디 ㅡ 결혼언제
명절 질문테크트리

사쿠라 아야네    친구신청

레알...그나마 결혼은 제가 못박아놔서 질문 안받아요 -.-;
외가 친척끼리 이제 질문 오가는 건 일은 괜찮나 힘들지 않나 정도

resident evil    친구신청

다행히 이번 추석은 해외에 있는 관계로 가뿐히 넘어갈듯함 ^^

경계형 코르벳    친구신청

아.... 급 우울해짐....

미숫가루    친구신청

최소한 누구 소개나 시켜줘보고 남 인생에 참견이라도 하던가..
뭐하나 신경도 안써주다가 명절때마다 인사마냥 그러는거보면..
진짜.. 보기가 싫어짐..

blueryo    친구신청

전 한달전에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친척들 전화피하고 도망이나 다녀야 겠네요.

ㅡ.-)y=@

비싸기만함    친구신청

저희이모도
여친 잇냐 없으면오지마
하시길레
이모부한테 매달려서 겨우결혼하신거 다~알거든요!!
해버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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