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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제보자를 보고 왔다. (0)
2014/10/03 PM 11:05 |
초등학교 동창 셋과 함께 보고 왔다.
보고온 평은 아래와 같다.
나: 연기자들의 연기가 수준급. 현실고발 영화면서도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친구(정치조언): 보통 현실고발 영화들이 신파나 감정장치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경향이 없어서 좋다.
다른 친구: 취향과 맞지 않았다. 재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감탄하면서 보고 왔다.
연기자들의 연기는 두말할 필요가 없고(박해일, 이경영, 박원상, 권해요)
이야기 또한 우리가 이미 겪었던 황우석 사태에 대한 당시 PD수첩의 시점에서 본 이야기였으니...
다만 영화를 보면서 그당시 내가 했었던 행동과 기억이 드문드문 영화속 내용과 매치되어
'아 내가 저땐 그랬지(영화속 대사: 언론인이 과학에 대해 뭘알아!-나도 이런 말 했었다)'
라고 혀를차며 에휴 한숨을 쉬는 그런 생각을 갖게 하는 영화였다.
영화를 보고나서 가장 씁쓸했던건 언론의 자유와 제작의 독립성을 부르짖던 작중의 PD추적과
윤민철PD 그리고 그에 결국 감복하여 방송허가를 내주는 사장 등이
이미 현실엔 최소 5년전에 모두 자취를 감추고 없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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