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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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쿨하고 멋지면서 바보 같은 꿈을 꿨다. (4) 2014/10/27 PM 02:37


꿈에서 나는 삼성급의 슈퍼 대기업에 프로그래머로 입사했다.

신입사원들이 모두 모여 오티 비슷한걸 하는데 섹시하게 생긴 인사담당자가

강단에 올라가 내이름을 호명한다.

최고 수석으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놀라운 결과에 반신반의 하면서도 표창장과 상패를 받으며 흡족해했다.

그리고 인사담당자는 이렇게 덧붙였다.

[당신은 하루 빨리 현장에 투입하고 싶으니, 내일부터 당장 출근해]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퍼뜩 지금 다니는 회사가 생각났다.

사실 입사원서 넣은 것도 '못먹는감 찔러나보자' 식이어서 진짜 될줄은 꿈속에서도 몰랐던 것인지라

업무인수인계와 정식 퇴사절차를 반드시 해야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담당자에게 표창장과 상패를 반납하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진짜 될 줄 몰랐다. 나는 사실 경력직이다. 이전 회사에는 내가 없으면 안되기 때문에
인수인계에 최소한 2-3주는 걸릴 것 같다. 한달만 시간을 달라'

라고 말했다.

그러자 인사담당자는 쿨하게 웃으며 이러는 것이었다.

[경력직이라니 더 잘됐네. 우리 그룹의 힘이라면 그정도는 가볍게 처리할 수 있다.
아무 걱정하지 마라.]

하지만 나는 상패를 돌려주곤 쿨하게 뒤돌아서며 말했다.

'그건 믿음을 저버리는 일입니다. 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

와 현실이라면 절대 그렇게 못하지...

어이구 입사만 시켜주십쇼.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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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사랑입니다    친구신청

섹시한 담당자와 쿵덕쿵덕은요??

공허의 집시데인저    친구신청

섹시한 담당자가 남자는 아니죠?

센베이    친구신청

어차피 꿈에선 상당히 본능적으로 움직이게 되잖아요?
님께선 최소 마음 속으로 저러고 싶어하긴 하는거죠.
현실에선 이것저것 따지며 저렇게 못하겠지만 ㅎㅎ
그래도 꿈속에서조차 비굴하고 계산적으로 구는 것보단 낫네요.

판타니    친구신청

꿈이라도 저런거 꿨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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