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일상?] 이거 말 놔도 되는건...가????

어찌저찌 만나질 못하고 카톡으로 연락만 하던 소개팅녀.

카톡만 한지 3주째 되는 어제.

말을 놓으라고 운을 떴다.

나
-참. 그러고보면요. 저희 비록 만나진 못했지만, 연락한지도 좀 됐고
-나이차이도 별로 안나잖아요.
-좀 더 편하게 대해주셔도 될 것 같아요^^


소개녀
-네..ㅎ
-음.. 시간이 필요해요.

그래서 굳이 강요할 생각은 없는지라 ㅇㅋ 하고 넘어갔다.

그리고 오늘.


눈코뜰새 없이 바빠서 고생좀 하고 저녁에 '아 뭐뭐 해서 바쁘네요' 라고 카톡을 했다.

소개녀
-아 오빠라고 부를까요?
-먼저 말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ㅎㅎ



...........?!?!?!?
......................................?????

뭔가 핀트가 안맞아.
거기다가 시간이 필요하다더니 하루면 되는 거였어?

그냥 말 놔도 되는거지 이거???

[0세라비0]

놓으면 됩니다. 근데 3주째 못만났다니ㄷㄷㄷ 만나긴 하는건가유ㄷㄷㄷㄷ

[울프맨]

이번주 목요일에 보기로 했습니다.

[Maine Coon]

얼른 놓으시고,
그보다 더 얼른 시간 잡아 얼굴 보십쇼~

[해별달]

저는 남자지만 저도 자주 저럼 ㅎㅎ;
그냥 놓으시면 될꺼같아여

[평화와치킨]

함정입니다. 속지말고 빠르게 차단..

[단신슴규]

킬유

[극프]

연락오래해서 좋을거 없습니다
한번 만난후 연락 깊게하는건 좋지만
이미 친해진후에 봤다가 기대 커질수 있습니다
빨리 만나세요!!!

[LUSIORA]

킬유

[게이다크]

맘에 안들기때문에 말 놓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