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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누나한테 빼빼로를 주었다. (5) 2014/11/11 PM 01:16

어제 퇴근 후 어머니 작은 누나 줄걸 사다가 큰누나도 생각이 났다.

평소 작은누나는 바로 윗집에 사니까 부담없이 챙겨줬는데 같이 안산다고 이런저런거 못챙겨주는 누나가 생각나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있는지 확인 후, 누나, 매형, 조카(여) 몫까지 3개를 사들고 누나의 집을 찾았다.

같이 살진 않지만 누나의 집도 한동네에 있는 터라, 정류장에서 5분정도 거리에 있었다.


누나 집에 찾아가니 매형은 족발에 소주를 하고 계셨고, 날보더니

'울프 밥 먹었음? 안먹었음 한잔하자 ㅋ' 이러시길래 시간도 늦고 해서 사양하고 빼빼로를 전달하고 조카한번 안아주고 누나네서 나오는데....


누나가 걱정스런 말투로 묻는다.

큰누나
-너 혹시 술마신거 아니지?


-?!?!?!
-아니야 ㅋㅋㅋㅋㅋ;

큰누나
-그래? 혹시 무슨일 있는거 아니지?


-아니라고;;;; ㅋ



집에와서도 문자가 왔다.

[정말 아무일 없는거지? 괜찮은거야?]



......평소에 더 잘해줘야겠다.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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