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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착하고 정직하게 살면 손해만 보는 세상이다. (34)
2014/12/04 AM 09:59 |
우리 윗집에는 작은누나네 부부가 산다.
매일 같이 내려오는 두 개구장이 조카가 있는 그집 말이다.
그 집의 매형은 남동생이 있다.
남동생은 마치 비리의 화신과도 같은 사람이라
하청업체의 접대, 뇌물은 물론이요 스스로가 나서서 리베이트와 대가를 요구하고
하청업체의 피를빨아 고급세단을 끌며 호화로운 삶을 즐긴다고 한다.
이를 지켜본 매형이 그러면 안된다 라고 훈계를 몇번이고 했지만,
도리어 동생은 콧방귀를 끼며 형님이 너무 바보같이 사는겁니다. 라고 반박한다고 한다.
반대로 매형은 너무나 도덕적이고 고지식한 사람이라
평소에도 내가 부모님에게 대들거나 화를내거나 하면 엄하게 꾸짖는 그런 사람이다.
그래서 하청업체를 잘 봐주던 이전 과장이 회사 감사에 걸려서 날아가버리고 매형이 담당이 되어
그 하청업체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그 하청업체는 평소 규격미달에 납기 지연등을 일삼는 업체라 매형이 규칙대로 칼같이 쳐내기 시작하자
매형을 달래기 위해서 소위 꿀을 바르기 시작하려 했었다.
명절이면 각종 선물을 택배로 보내고, 매형이 이를 전부 반송시키자 사람까지 보내서 우리 집앞을
얼씬거리게 하니 매형이 물까지 뿌리며 쫓아내는 광경도 보았다.
결국 이러다보니 하청업체는 도무지 꿀을 받지 않는 매형을 갈아치우고 마음대로 조종할 사람이 필요했나보다.
매형에게 전화로 협박성 최후 통첩을 하고 회사 감사팀에 '매형이 리베이트와 뇌물을 요구해 힘들게 한다.'
라는 제보를 넣어 감사를 받게 했다.
결국 그 스트레스로 어제 아침에 운전하시다가 정신을 잃으셨고
교통사고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한 상태시다.
하 씨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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