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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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과 망상] 고딩 차원이동물에 대해 이런 생각이 들었다. (10) 2014/12/21 PM 01:41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이 차원이동으로 판타지 세계에 갈때

보통은 엄청난 기연과 재능, 행운을 타고 발전하여 판타지 세계를 휩쓴다는게 일반적인 장르다.

하지만, 그런 것 없이 순수히 일반 고등학생이 판타지 세계. 이를테면 중세 배경의 세계로 가게 된다면

할 수 있는 것 없이 이방인으로 취급받아 노예가 되거나, 죽거나, 하는 일 밖에 없다는 생각이들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평범하디 평범한 한 학생이 우연하게 다른 세계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핍박과 고초 끝에 숨지게 되었다.

보통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야겠지만, 문제는 그 이후가 되었다.

숨진 고등학생에 대한 이야기는 그쪽 세계에서 퍼지고 퍼져

[이상한 차림의 인간이 나타났다더라.]
[교리엔 분명 이곳 이외의 세계는 없다고 되어있지 않았나?]

등의 동요부터 시작해

새로운 세계를 동경하고 지금의 신세를 벗어나려는 사람들로 인한 사회의 동요부터 시작해

이전부터 왕가를 뒤엎고 자신의 야욕을 달성하려는 이들이 기존 교단과 왕가의 권위를 뒤엎으려는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가 하면,

주 교단으로부터 탄압받던 소수교리의 신도들이 본격적으로 조직화되어 저항하여 시작되는 전쟁 등


한 고딩의 출몰과 죽음으로 평온하게 이어져오던 대륙이 전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는가 하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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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505-586    친구신청

근데 한 고딩의 출몰과 죽음으로 그런 큰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 라고 하기엔 그걸 덮을 수 있는 기성권력자들인 왕권국가나 교단의 힘이 너무 강하지 않을까 하네요.
여기서 그걸 부추기는 제3세력이 있다던가 하는 쪽이 낫지 않을까 하는....
그리고 그 와중에 주인공은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움직이나욤?

울프맨    친구신청

그냥 이런건 어떨까 하고 생각만해본거니까 아직은 그런건 없죠.

kth505-586    친구신청

ㅎㅎ 스토리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궁금하네용

때구니™    친구신청

저런 학생이 실제로 존재하게된다면
저 세계 뭔갈 남길 정도로 성공하긴 힘들 것 같고
그냥 이상한 부랑자가 사망 정도에서 끝나지 않을까 싶은

키세츠 카데라하    친구신청

갑자기 하멜표류기의 하멜이 생각나네요.
그냥 그런정도의 취급을 받지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검방    친구신청

솔직히 고딩이 이세계 건너가서 날고기는건 문제가 안되요. 오히려 평범하게 죽으면 그건 판타지 소설이 아니니까
이고깽물이 욕먹는 이유는 '이고' 보다는 '깽'에 있음..
쎄져도 적당히 쎄져야지 해당 세계관 최강자들이 고딩의 손짓 한방에 개관광 당하는데 이딴 설정에 스토리가 좋아봤자 유치뽕짝을 못벗어나니 이고깽물들의 99%가 지뢰인 이유...

흑두부    친구신청

아이리스가 그나마 좀 재밋었음 이고깽중에서는 ㅋㅋ

룰뷁씨    친구신청

음.. 그냥 이세계로 갔다가 잡혀죽는다는 정도면..
그저 "이상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이상한 말을 하더라." 정도의 소문조차 나지 않을거 같네요..
나봐야 마을 한두개 정도에서나 잠깐정도 소문돌고 끝일듯..

무언가 소문이 도는것에 힘을 실어주지 못한다면..
그냥 어디 먼 나라의 촌놈 한명이 흘러들어왔다 죽었다.
정도 수준의 영향력 밖에 없지 않을까 합니다...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웠다던가..
새로운 여러 기기들을 만들었다던가..
당시의 학자들이 풀지 못하던 문제를 풀어냈다던가..

뭐 이런식으로 어느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줘야 시대를 바꾸는 특이점이 될수 있지않을까요..

울프맨    친구신청

일단 짧막하게 생각하긴 한건데 살을 붙여보면 애당초 기회만 노리던 흑막세력중의 고딩이 우연히 산적칼에 맞아죽는 고딩을보고, 그 유류품을 챙겨서 자기의 주군에게 찾아가 소문을 퍼뜨릴 것을 얘기한다던지

그리고 한편 산적들은 고딩의 유류품들(옷가지, 신발, 시계, 휴대폰) 등등을 시장거리에 팔아넘겼는데 이게 흘러흘러 학자들이나 소수 탄압교단이 이 물건이 어디서 났는지 추적을 하다가 산적들의 말을 듣고 이를 이용할 생각을 한다던지

뭐 생각하기 나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Thane    친구신청

예전에 나온 판타지소설중에 프로즌 작가의 일곱번째기사가 비슷한 내용에 대해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차원 이동물이긴하지만 충공깽이나 먼치킨류 같은 판타지는 아니고 상당히 잘 쓰여진 판타지 소설이니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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