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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석고대죄는 왕족만 하는 것?! (4)
2015/03/11 AM 09:36 |
박근혜 제부 신동욱의 리퍼트대사 석고대죄에 대해
신동욱은 [석고대죄는 왕족만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정치인이자 지식인이며 육영재단의 운영자의 남편이기도 했던 사람이 역사적 관계를 허투루
말할 리는 없는 것.
그렇다면 우리가 과거 사극이나 역사서에서 봐왔던 그 많은 대소신료와 지방선비들의 석고대죄는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해 나는 친구와 전화로 토론을 벌였다.
나
-친구야. 신동욱의 발언이 역사적 사실이라면 나는 한가지 가설이 성립한다고 생각해
친구
-뭐지?
나
-바로 조선은 헬조선이었다는 사실이야!!
친구
-뭐?!
나
-생각해봐 대소신료들은 왕이 잘못할때 모두 멍석을 깔고 전하 통촉하시옵소서
-죽여주시옵서서 이런단말야.
-하지만 이런 행위는 왕족만이 할수 있어!
-그럼 관직에 오른 자들은 모두 왕족이라는 논리가 성립해.
-그 얘기는 뭘까?
친구
-설마?
나
-그래. 비교적 기회가 균등하게 부여된 과거시험이라는 제도가 사실은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고
-모든 관직은 특권 계층만이 누렸다는 역사적 사실이 드러난다는 것이지.
-그래서 아무리 제주가 출중하고 많은 노력을 한 이라도 과거시험에서 절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고
-오로지 왕족만이 정치를 펼치는 막장시대라는거야.
친구
-과연 그럴까?
나
-?!
친구
-그 사실만으론 지방에서 올라오는 많은 유생들을 설명할 수 없어
-설마 그들 모두가 왕족이라는건 아니겠지?????
나
-크...큭!
친구
-이런말이 있지.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있나
나
-설마???!?!
친구
-그래. 조선시대 지식층들은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는거야.
-왕은 나라의 군주이다.
-그러나 왕이 그릇된 정책을 펼쳐 우리가 목숨을 걸고 그에 저항할때!
-왕과 신하 백성은 같은 위치에서 대화해야한다.
-즉, 우리 스스로가 왕족과 마찬가지다!! 라는 마인드로 무엄하게도 석고대죄를 한거야!!!
나
-그.. 그런 그건 대역죄잖아.
친구
-그래 그래서 봐바 아무리 순하고 선한 왕이라도
-결국 치를떨면서 이노옴드을 하고 귀양을 보내고 사약을 먹이고
-난폭한 왕은 아예 면전에서 무릎끓은 신하들을 발로 차버리지.
-그정도로 목숨을 건 행위였다 이거야
나
-그렇게 위험함에도 목숨을 아끼지 않고 그런 행위를 하다니...
친구
-대소신료만 그런게 아니라 지방 유생과 유학자들도 자신들의 도리를 알고
-왕의 잘못을 고치기 위해 목숨을 내다버리는 그런 행위를 한 것이지.
-왕은 절대자가 아니다.
-왕족만이 할 수 있는 석고대죄를 일개 학자들이 기꺼이 함으로써
-특권층에 대한 권위를 타파하고자 함이었던 거야
나
-헬조선이 아니라 깨어있는 조선이었다 이건가.....
-크.....................................주모...........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 그냥 신동욱을 까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1. 헬조선이었다. 가설
2. 깨어있는 조선. 가설
3. 신동욱을 공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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