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일상?] 편의점 사장님이 이상하게 친절하다;

퇴근하고 음료수나 마시려고 동네 편의점에 들렀다.

뭐살까 고민하면서 빙글빙글 도는데

늦은 저녁을 드시던 사장님이 날 보더니 까드시던 도시락을 한쪽에 치우곤 다가오신다.

평소에 근엄한 외모를 지니셔서 약간 경계심이 드는 그런 분이었는데(데스노트 라이토 아버지 닮음)

나한테 오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신다.


편의점주
-자네 허니버터칩 먹어봤나?

나
-네?!?!
-에... 네 한번요

편의점주
-하나 사갈텐가?(라면서 이미 창고로 발을 옮기신다.)

내가 사겠다고 하자 창고에서 부스럭거리며 한봉지를 꺼내신다.

사장님은 진열해놓으면 말썽이 생기는 물건이라 이렇게 단골에게만 판다고 한다.


...............뭐 그냥 팔아도 잘팔릴 물건이라 재고떨이한다는 느낌은 아니고

.....................친절이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살 생각이 없는 물건을 사버렸다.

[설리=진리♡]

이렇게 시작되는....

[radical_edward]

숨겨왔던...

[자쿠쥬금]

뭔가 은둔고수가 할법한 말투 ㅋㅋ

[wizwiz]

마음에 드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디R8]

그렇게 다들 게이가 되어가는겁니다 하하핳

[빵벅자]

ㅋㅋ 님이 뭔가 마음에 들은것 같은데요

[빠라]

어서 들어와 떡볶이 아니 허니버터칩 먹고가~

[고스트스테이션]

총각 하고 싶은대로 다 해~

[한걸음 뒤로]

그리고는 창고 문이 닫혔다

[세가소닉]

자네가 울프맨이가? 라고할지도...

[충격의알베르토]

자네... 하지않겠는가.

[에르멜리아]

천하일미 !

[당근천국]

금일휴업 !

[가디즈1]

맛있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