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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순대트럭에 말을 걸지 말았어야 했다. (15)
2015/06/12 AM 12:51 |
퇴근 후 집 근처의 홈플러스에 들렀다.
별로 살 것도 없고 볼 것도 없어서 그냥 나오는데 맞은편에 순대트럭이 있다.
옛날에 종종 사먹던 트럭으로 단골이 되서 거기 청년이 날보고 형님형님 하는 그런 트럭이었다.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홈플러스를 나오면서 눈이 마주쳤다.
눈웃음을 지면서 경례를 하는 그 청년을 지나칠 수 없어서
예의상 다가가서 말을 건다.
나
-오늘 순대 다 떨어졌지? ㅎㅎ
원래 밤 10시가 넘으면 순대가 없어서 항상 나에게 못팔아 형님 미안합니다.를 하던 청년이었기에
안살 생각으로 없으리라 하고 물어본 것이었는데
이자식..... 쓸데없는 짓을 했다.
청년
-요즘 형님이 안오셔서 혹시나하고 남겨드렸는데 잘됐네요
안돼..................................
결국 사서 먹었다.
................안먹을라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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