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고민 끝에 닭갈비를 먹기로 결정했다.
닭은 취향 타는 사람도 없고
무난하며 누구나 먹을 수 있고 비용부담도 적은
최고의 음식이니까
항상 사람이 바글거리던 신규 오픈 닭갈비 집을 생각하고 앞장서서 길을 나섰다.
그리고......닭갈비집이 멀리서 보이기 시작하는데....
여사원
-대리님 저기 문닫은거 아녜요?
나
-?
-아닌 것 같은데?
하지만 가까이 가보니 정말 문을 안열었다!
닭갈비집이 문을 안열은 효과는 굉장했다!!
울프맨에게 정신데미지 9999
울프맨은 공황상태에 빠졌다.
혼란에 빠져서 뭐먹으러갈지 주변을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그냥 옆에 있는 돼지갈비 먹으러 갔다.
(평소 문전성시를 이루던 잘팔리는 닭갈비집은 오늘따라 문을 굳게 걸어잠그고 있었고...
겁대가리 상실한 비둘기만이 그 앞에 놓인 불판에 남아있는 자기 형제들의 살점을 탐닉하고 있을 뿐이었다.)
힘들어.............
게다가 심하게 쩝쩝거리시는 분도 두 분이나 계셔서...
점심시간 마다 노이로제 걸릴지경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