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발암을 담당하는 아이 배역들도 생각보다 발암요소가 적었고,
오웬은 멋있었으며 마지막의 티라노사우르스와 인도미누스의 혈전은 그야말로 괴수 대혈전을 방불케하는
멋진 전투였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리즈 전통적으로 살인기계. 공포와 스릴러를 담당하는 악역전문배우 랩터가
이번 작품에선 유대와 공감이라는 주제하에 귀여움(?)과 모에(?)를 맡게 된 점이라는 것입니다.
몇몇 장면에서 랩터를 여체화로 바꿔서 상상하면 무서울 정도입니다.
(
대가리 내밀고 입마개 하고 있는데 흑형이 만지면 좋아하고 호스킨스인가 뚱땡이 만지면 으르렁 거리는거
-> 흑형이 만지면 여자아이가 눈감고 좋아하고 있고 뚱땡이가 만지면 땀뻘뻘 흘리면서 싫어하는 모습.
(입마개 한 상태...)
인도미누스 렉스 만나서 배신
-> 더 쎈 애 만나니까 죽은눈 되서 배신
마지막에 오웬 앞에 인도미누스 렉스가 나타나니까 랩터들이 렉스를 공격
-> 어체화된 랩터들이 오웬에게 마지막으로 슬픈 미소를 지어보이고 승산없는 싸움에 일제 돌입)
)
..........내가 뭘 상상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