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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해외 여행도 그동안의 쉴 계획도 모두 물거품이 될 위기다 (1)
2015/11/05 PM 09:29 |
정왕역에서 자전거를 빌려
시화 방조제에 가보기로 하고 따릉따릉 찌릉찌릉 하면서 15km 정도 밟고나니........
밤 7시가 되었다.
이미 사방은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즉흥적으로 온길이라 돈이나 물이나 불킬거리 등등 아무것도 안챙긴 상태라
거무죽죽한 시화호나 보면서 '와 ㅅㅂ 아무것도 안보여 빠지면 시체도 못찾.... 여기 가끔 시체유기 되잖아.. 도망쳐야해!!!'
등으로 이상한 생각이 뻗쳐나갈때였다.
누나에게 전화가 왔다.
누나
-왜이리 시끄러워?
나
-아 여기 시화방조제야. 바람쐬러 나왔어.
누나
-왜 이력서 안보내?
-누나가 알아봐준다고 했잖아
나
-아... (잊고있었다.)
-내일 안에 보내줄게
누나
-응 거기 사장님이 급하다고 빨리 보고 싶데
나
-....언제부터 일하게 되는데
누나
-이력서가 통과되야겠지만
-급하면 다음주?
나
-나 해외여행 가기로했는데 12월에???????
누나
-....이력서 보내^^
나
-...................어 응..
누나
-그리고 너 마이플랫폼 개발경력 얘기했고
-자바도 좀 할줄 안다고 했어
나
-마이플랫폼이야 익숙했지만 자바는 모르는데?!?!?!?
누나
-하면 하잖아.
.....................................하면 하겠지만
.........어쩌지 여행.
그치만 또 아무때나 오는게 아니니 이건
일단 이력서나 내보기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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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쉣다뻑 회사 다니다가
아.. 인생에 그림도 안그려지고.. 이래가지곤 안되겠다 싶어서..
앞으로의 계획은 없지만 지금은 좀 쉬어야 겠다..
존내 욕쳐먹으면서 그만두고. 한 일년은 놀고먹으면서 이것저것 꿈이라도 찾아야 겠다 했었는데.
막상 거기보다 훨 조건이 좋았던 회사에서의 제의를 받고나니 그래.. 한참 일할 나이지.. 했었다능..
지금 쉬면 과연 일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올까 하는 불안감이 제일 컸었던 거 같음.
그리고 또 쳇바퀴 중..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