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일상?] 버스에서 흑인이 말을 걸었다....

친구를 만나고 자취방으로 가기 위해 좌석버스에 앉았다.

앉아서 휴대폰을 만지는데 덩치가 매우 큰 흑인이 버스에 탔다.

설마 내옆에 앉겠는가 싶었는데 풀썩! 하고 내 옆에 파워풀하게 앉는다.

내가 살짝 밀리자 흑인은 씩 웃으며 오 쏘리 하고 말하다가.........

나를 보더니 눈이 동그래진다.

그러더니 말을건다!

흑인
-두유 스픽 잉글리쉬?

나
-?!
-(길 물어보려나????)
-어 리를...;

흑인
-오우 유어 헤드셋 이즈 나이스. 하우 머취 이즈 잇???

나
-?!
-(내 블루투스 헤드셋 말하는건가??)

흑인은 내가 귀에 끼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보고 탐을 내는 것이었다.

나
-....어..음.... 디스 이즈... 포티포따우전원...

흑인
-왓?
-낫 익스펜시브!!
-하우 #%#%$ 메이크 잇?

내가 잘 못알아듣자 다시금 물어본다
한국에서 만든거냐 중국제냐
한국제라고 하자 더욱 좋아한다.
어디서 샀냐고 묻자 인터넷 구매를 했다고 하자 갑자기 흑인은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다.

나
-어.. 음.. 두유...아니 두 아무튼 낫 유즈 코리안 인터넷?

흑인
-예스...........


그리고 전화가 와서 업무적인 통화를 한다.

그리고 나를 다시 처다보며 말한다.

흑인
-유어 헤드셋 나이스

나
-룩스 굿?

흑인
-예스

...........아 그렇구나;;;;

[잠자리pc방]

유쾌 ㅋㅋㅋ

[MarshallMathers]

내가 보기엔 당신이 더 룩스굿이야..

라고 얘기해주시지 그러셨어요..

[강등된회원입니다]

아 흑형들 억양 넘 맘에 들던데..머릿 속에서 재생되네요 ㅋㅋ

[그냥걷다문득생각했지]

헤드셋 진짜 마음에 들엄나봄ㅋㅋ 흑형의 안타까움이 글에서 느껴지네요ㅋㅋ

[MK_RW]

Man!

[류딸]

윾쾌 ㅋㅋㅋㅋㅋㅋ

[루리웹-960356686]

귀엽노

[브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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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발 형님]

명함 하나 주고 대리구매 해주시지 ㅋㅋㅋ 귀엽네욬ㅋㅋ

[우왕스]

흑형들 말에 리듬이 담겨있어서 재밌죠

[GBT군]

뭐 쓰시길래..?

[Star Gazer]

모델을 적어주시지 그랬어요 ㅋㅋ

[淸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타깝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