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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회사] 새 회사 사람들은 개성이 뚜렸하다 (13)
2015/11/23 PM 10:47 |
오늘은 개발 환경을 세팅하느라 하루를 다 까먹었다.
그리고 6시. 갑과장(고객사 팀장. 조용하고 착하다)에게서 온 메신저가 울린다.
갑과장
-을과장님과
-울프맨 대리님 오늘 저녁 같이 먹읍시다. 약속따로 없죠?
나
-네.
을과장(먼저왔던 프리랜서.경력이 길다.)
-......네
그렇게 갑대리와 갑여사원 갑과장과 을과장 나 이렇게 5인조는 저녁을 먹으러
흑돼지 집에 갔다.
정직원을 고려해줬었던 파견업체와는 다르게 이들은 술을 거의 대부분 전혀 못하는 사람들로
갑과장과 나만 형식적으로 술잔을 부딪히는 가운데
고기를 먹던 을과장이 아이폰을 만진다.
을과장
-......이거봐.....
-맥도날드에서 단품사면 세트로 업그레이드한데
갑대리
-그럼 내일 점심은 거기로가죠.
갑과장
-ㅎㅎ 울대리님. 다들 울대리님께 거는 기대가 커요.
나
-?
갑과장
-우리는 점심 선택에 매너리즘에 빠졌어...........
갑대리
-역할분담이 되어있었죠.
-원래 뭐 먹고 싶은지는 쟤(갑여사원)이 고르고
-그러면 우린 정처없이 나와서 비슷한 종류의 음식점을
을과장
-...내가 고르고....
갑과장
-먹은건 1/n하고
-이랬는데 이제
갑여사원
-뭐먹을지 모르겠어요.
갑과장
-그러니까 울대리가 앞으로 점심을 골라
나
-?!?!?!?!?!??!?!?
가장 특이한 사람은 을과장.
이사람은 점심을 다 먹고나서 어디론가 가버린다.
(단골집 갈게 하면서)
난 당구나 치러 가는 줄 알았는데, 속옷매장 신상품을 구경하러 갔단다.
남자가...............
주말의 취미는 새로생긴 대형마트 구경. 각 지점마다 특산물이 다르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단다.
이 사람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선물
(기술적으로 도움을 받으면서 뭔가 보답을 하고 싶다면)
은 신문물 IT 용품. 아니면 속옷..........
남자한테 남자 속옷을 바치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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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메뉴 결정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