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대충
[도시의 수도사들- Body builders]
운동을 하다보니 벽면에 붙은 시니어 그랑프리인지에서 우승한 트레이너 사진이 걸려있고,
그걸 죽 보다가 이 몸을 만들고 우승하고 자기 체육관을 운영하려면, 먹는 것 자는 것 노는 것 등을 얼마나
초인적으로 감내해야할지 그모습이 이전 허영만화백의 식객에서 언급한 마치 '도시의 수도승'과 같다 라는 말이
불현듯 떠올라 순식간에 시나리오가 짜여지기 시작했다.
대충 짜여진 시나리오는....
졸업 준비생인 4학년 주인공은, 가뜩이나 암울한 취업전선을 대비하여
자신의 뚱뚱한 모습을 바꿔 외모향상 및 자신감 향상을 노리고
여름 방학동안에 헬스장에 등록하기로 결심한다.
우연히 번화가에 저렴하게 운영하는 오래된 헬스장이 있어 싼값에 등록하러 찾아간 주인공.
그러나 생각 이상으로 적은 회원수와 떨어지는 질(회원들이 노인, 아니면 아줌마)에 실망하고 발길을 돌리려 하나
때마침 찾아온 트레이너의 미인 여동생에 한눈에 반한 주인공은 이제 목적을 바꿔서
그녀에게 잘보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사실 헬스장은 경제적으로 큰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으니,
한창 이름을 날리는 프랜차이즈 헬스장이 좋은 자리에 위치한 이 헬스장을 매입하고
자리에 자신들의 지점을 내기 위해 빚과 재정압박을 빌미로 매각을 종용하던 상황이었다.
때마침 운동하러 온 주인공과 매각을 종용하는 대표 아들이 마주치게 되었고,
대표 아들은 알고보니 군대에서 주인공을 이유없이 모함하던 인성쓰레기의 소대 고참!
항상 운동을 하며 주인공의 살집과 몸을 가리켜 비하하며 왕따를 주도하던 그가 주인공을 보자
쓰레기 같은 헬스장의 쓰레기 같은 손님이라고 비웃으며 매각만이 답이라고 매도를 하고,
주인공은 헬스장의 매각을 막기 위해-정확히는 여동생에게 잘보이기 위해 + 쓰레기 고참에 대한 반발심-
이 헬스장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주장.
이에 쓰레기 고참은 앞으로 6개월 후에 열릴 프랜차이즈 헬스장의 피지컬 대회에 나가 10위권 안에 들 수 만있다면
매각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지만
트레이너와 여동생은 말도안되는 조건이라며 경악하는데......
식의 시나리오가 대충 그려졌다.
운동방식과 고증은 트레이너님한테 받으면 되고
나도 직접 운동도 해보고
하고 생각했는데
그림작가가 없다.
............................게다가 보디빌더 만화면 인체묘사가 쩔어야하는데
안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