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일상?] 일요일에 6시에 일어나야한다고...? 불가능해

지지난주 누나 부부가 여행을 갔다온날

조카는 누나들에게 불평을 했다고 한다.

왜 외할머니는 같이 안가냐고 삼촌도 안간다고


누나네가 이사간 이후 자주 놀러간 적도 없고 조카도 거의 본적이 없기에

한번 놀아줘야겠다 싶었는데

누나가 화성자전거타기 대회를 권하는게 아닌가

누나네 식구가 모두 참가할거니 같이 하자는 말에 조카에게 일요일에 같이 나가기로 철통같이

약속하고 홈페이지를 확인했다.


나
-9시 반까지라... 뭐 귀찮지만.... 어쩔 수 없지

하던 나의 눈에 문구가 들어온다

[7:30~8:50 번호표 배부]

.........?!?!?!?!?!?!?!?!?!?!??!?!?!


일요일에.
7시 30분까지 현장 도착을 해...야 한다고?
그럼 일요일에 최소 6시 30분에 일어나야 한다고?

말도안돼
그건 미친 짓이야

난 꿀잠을 자고 싶다고

안돼 안돼..............

그치만 조카가 실망할 얼굴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어쩌지

[kalstainer]

도착장소에 전날 미리가서 텐트치고 노숙 ㄱㄱ

[석유재벌]

도착지점에서 반겨주세요

[유우니소금사막]

저희집 앞이로군요 대회끝나고 용성통닭에서 치맥한잔 시원하게 하세요

[진지한 변태]

전날 누님집에 숙박!

[도 넛]

내게 늑대와 같은 정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