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토요일.
시골 밭에 다녀오신 어머니가
허리도 아프고 입맛도 없으시고
밥도 하기 싫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스파게티를 해보기로 했지요.
원래 크림스파게티가 주 종목이었습니다만, 집에 있는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끝장내자는 말에
토마토 스파게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재료 손질은 깜빡해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그리고.......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가 한사람 먹을 분량도 안되어 급히 식용유와 토마토 케찹을 투입.
그래도 간이 안나오는 것 같아 스파게티 삶은 물을 부었습니다.(소금첨가되있거든요)
이건 삶아서 한쪽에 모셔둔 면발
집+에서 사온 모듬 해물(오징어,홍합,바지락,미니새우)
베이컨 등이 들어갔습니다.
항상 느끼는게 맛은 그냥 그런데....
왜 비주얼은 항상 이런지..................
아무래도 플레이팅 같은거에 재주가 없나봅니다.
어머니 평: 좀 짠거 빼고 괜찮다.
나: 그럼 짠 것만 잡으면 나중에 은퇴하고 이탈리안 레스토랑 할까요?
어머니: 이탈리아 사람 다 죽었냐?
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