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서 자리에 보니
시원한 비타 500 대용량 사이즈가 책상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나
-너냐?
뉴막내
-? 저 아시잖아요
나
-시발 너일리가 없지 ㅋㅋ
-롤대리 잘마실게
롤대리
-왜그러십니까?
-제가 그런짓 할 것 같습니까?
(뉴막내와 시너지로 둘이서 날 갈군다)
나
-하긴 니나 쟤냐.....
대털과장
-울과장님 출근하셨습니까
나
-어 잘쉬었나
-회복은 했고?
대털과장
-ㅎㅎ 잘쉬었죠
나
-이거 비타500 자네가?
대털과장
-왜그러십니까
-민망하게
나
-내가 더 민망해!!!!!
도대체 누굴까 아무리 생각해도 둘놈이 없다.
용의선상을 추려봤을때 내가 먼저 비타 500을 준 상대는
새벽밤샘을 했던 여과장과
새벽밤샘을 했던 롤대리
이렇게 두사람인데 롤대리는 일단 아니다.
나
-(설마 여과장님이?)
두근두근 하고 있는데
바른생활사나이이자 교회오빠라는 회사신입이 나에게 인사를한다.
(교회신입이라고 명명)
교회신입
-과장님 엊그제 챙겨주신건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
-어. 그땐 잘 들어갔고?
(만취하기 직전인 내가 회식때 교회신입을 정류장까지 챙겨주고 난 전철을 반대로 타서 집에 못갈뻔함)
교회신입
-네 덕분에 정말 잘 들어갔습니다.
-버스도 잘탔어요 *^^*
나
-어 그래.... (설마?)
-혹시 비타 500 자네가?
교회신입
-네!
-(빵긋)
...........................음 그래 그렇구나아..............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