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자바를 공부한적이 없다.
닷넷도 전 회사에서 맨땅에 헤딩.
SQL도 그냥 하면서 배웠다.
즉 어디서 교육받은 적도 없고
컴과를 나오긴 했지만 성적도 다 글쓰기 교양으로 때운거나 마찬가지
하지만 이 회사로 옮기면서 프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정직원이 되어 업무를 맡게 되자 부장님이 내 가짜 이력서를 보고 감탄하신다.
부장님
-자바 중급이라... 좋아 이쪽 업무를 할 수 있겠군
-이건 혼자하는 개발이야
나
-(조때따....)
-까짓거 해보죠.
그리고 오늘까지 책을 보고 구글을 뒤져가며
한번도 안해본 자바와 자바스크립트, 제이쿼리와 아약스를 조합한 extjs 개발을 어떻게든 하고 있는데
(못하면 관둬야되니까!)
오늘 부장님이 말을 건다.
부장님
-주위에 자바 개발자 없나?
나
-뭐 동창들은 다 일하고 있고.... 한번 알아보죠 뭐
부장님
-정 안되면 울과장이 두탕뛰고
-두탕뛰는거니까 돈은 더주는걸로 할게 핫핫
나
-.......................(지금도 간신히 어떻게든 하고 있는데 다른 자바 개발도 하라고???)
-아.. 힘들 것 같아요 ㅎㅎ
부장님
-잘 생각해봐 ㅎㅎㅎㅎㅎ
아무리 내가 [잘되겠지 죽기야 하겠어?]
[일단 저지르고 보자. 안되면 좆되는거지]의
절벽으로 헤딩하고 보는 타입이라고 해도
두탕은 무리...
무리!!!!!
사실 자바는 좆도 몰라요 소리 이제와서 하긴 늦었다고....